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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숲길(2). 내소사(來蘇寺). 부안군(扶安郡) 본문
전나무 숲길(2). 내소사(來蘇寺). 부안군(扶安郡). 전북(全北)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내소사 전나무 숲길
이 숲은 제 7의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함께 나누고픈 숲길」로 선정되어 아름다운 공존상(우수상)을 수상한 숲입니다.
모든 것이 소생하는 숲길
이 곳에 오면 '모든 것이 소생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 내소사, 관음봉, 세봉이 병풍처럼 둘러싼 곳에 아늑히 자리한 내소사 입구에는 700여 그루의 곧은 전나무가 울창한 터널을 만들고 있다. 하늘 향한 전나무가 짙게 드리운 그늘 속을 거닐다 보면 특유의 맑은 향기가 들이쉬는 숨과 함계 온 몸 깊숙한 곳까지 스며들어 어느새 속진에 지친 심신을 말 그대로 소생시킨다.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값진 숲체험이 이루어지는 곳.
고색창연한 내소사의 사찰숲으로서 가지는 역사성과 신비로움이 한껏 베어있는 전나무 숲, 세월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쌓인 숲의 역사와 여전히 순환하며 생동하는 숲의 생명이 어우러진 전나무 숲길에서 진행되는 숲해설과 숲체험은 변산반도의 자연자원을 관찰하고, 전나무가 가지는 희소성과 보존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내소사 자연 관찰로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 자연관찰로에서는 전나무 숲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전나무 숲을 체험해 보세요
1. 내소사 자연관찰로
2. 역사가 있는 전나무 숲 이야기
3. 고마운 전나무 숲 이야기
4. 숲이 주는 선물
5. 햇빛이 적은 곳에서도 잘 살아요
6. 건망증이 심한 청설모
7. 숲을 키우는 새
8. 숲속에도 질서가 있습니다.
9. 변산반도의 야생화.
10. 미래를 약속하는 전나무 숲 이야기.
역사가 있는 전나무 숲 이야기
전나무 숲의 역사
내소사 전나무의 수령은 평균 110년으로 나타났습니다.
옆에 있는 전나무의 나이테를 관찰해 보세요.
나무의 단면을 보면 세포가 활발히 성장하는 시기인 봄과 여름에 생기는 밝은 부분인 춘재와 세포의 성장이 더딘 가을과 겨울에 생기는 짙은 부분인 추재가 교대로 나타납니다.
우리는 이러한 나이테의 생김새를 통해 나무의 나이와 어느 방향에서 햇빛이 많이 비추었는지, 언제 잘 자랐는지, 언제 가장 힘들었는지 등의 나무가 자라 온 과정을 알 수 있답니다.
숲이 주는 선물 피톤치드 (Phytoncide)
숲속에 들어가면 나무 특유의 상큼하고 신선한 공기와 향기를 느낄수 있죠 ?
이것은 식물이 자신의 몸을 방어하기 위하여 '피톤치드'라는 물질을 방출하기 때문입니다.
'피톤치드'는 우리 몸의 병균을 억제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피톤치드'를 마시거나 피부에 닿게 하는 산림욕을 즐긴답니다.
산림욕은 이렇게 하세요...
화창하게 맑은 날 숲을 찾아주세요.
숲속의 공기를 최대한 들이 마시며 복식 호흡을 하세요
옷은 안 입는 것이 좋지만, 그럴수 없으니 공기가 잘 통하는 간편한 옷을 입으세요.
고마운 전나무 숲 이야기
숲의 고마움
숲은 생명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산소를 만들어주는 '산소 공장' 입니다.
전나무는 숲속의 다른 식물처럼 산소를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공기 중의 유해한 세균을 죽여 깨끗한 공기를 유지시켜주는 피톤치드라는 천연항생제도 함께 만들어 낸답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산소뿐만 아니라 건강을 지켜주는 피톤치드까지...
이렇게 고마운 숲, 숲에 대해 알면 더 사랑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전나무 숲 이야기
건망증이 심한 청설모
전나무 숲에는 청설모가 많습니다.
청설모는 가을에 나무 밑이나 그루터기, 돌 틈 따위에 먹이를 묻어 두고 먹이가 부족할 때 이것을 찾아 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숨겨놓은 먹이를 모두 찾지 못하는데, 청설모가 찾지 못한 열매가 싹이 터 자라나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렇게 자라난 나무들로 인해 숲은 더욱 풍성해 집니다.
숲속에도 질서가 있습니다.
나무들은 숲 속의 제한된 좁은 공간에서 햇빛을 나누어 쓰기 위해 질서를 유지합니다. 숲의 제일 높은 곳에는 가장 많은 햇빛을 받으며 살아가는 굴참나무, 갈참나무, 개서어나무, 소나무가 있습니다.
중간에는 단풍나무,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때죽나무와 같은 중간 키의 나무가 살아가며, 그 아래에는 진달래와 싸리나무 같은 작은 키의 나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작은 풀과 덩굴식물이 자리를 잡습니다.
가는 잎 나무와 넓은 잎 나무
가는 잎 나무는 외부공기와 맞닿는 잎의 표면적이 좁아 건조와 추위에 잘 견딥니다.
그래서 추운 나라일수록 가는 잎 나무가 많으며, 우리나라에는 소나무와 전나무가 대표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반대로 넓은 잎 나무는 잎의 표면적이 넓어 많은 양의 햇빛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넓은 잎 나무는 여름이 긴 더운 나라에 많은데 신갈나무, 서어나무가 대표적인 넓은 잎 나무입니다.
<넓은 잎 나무>
서어나무 신갈나무
<가는 잎 나무>
전나무 소나무
더불어 살아가는 전나무 숲 이야기
숲을 키우는 새
어치와 곤줄박이는 먹이를 구할 수 없는 겨울을 대비하여 열매를 땅바닥의 틈이나 나뭇가지 사이에 저장해 둡니다. 어치가 먹지 못한 열매는 봄에 싹을 틔워 숲의 한 구성원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또한 새들이 열매를 먹으면 새의 뱃속에서 씨앗의 껍질이 부드럽게 되어 쉽게 싹이 틀 수 있는 상태로 배설물과 함계 나옵니다. 이때 배설물은 씨앗이 싹을 틔울 수 있도록 거름의 역할을 합니다. 싹이 트고 나무가 자라 숲이 만들어지면 그 안에서 다시 다양한 생물이 살아갑니다. 모두 귀 기울여 전나무 숲을 키우는 새소리를 들어볼까요 ?
어치
곤줄박이
변산반도의 야생화
참나리
7-8월에 꽃이 핀다. 참나리는 꽃빛이 붉고 꽃잎이 뒤로 말렸다 하여 '권단' 이라고도 하고 꽃의 반점이 호랑무늬 같아서 호랑나리 혹은 그냥 나리라고도 한다.
산자고
여러해살이풀로 흰색의 꽃이 4-5월에 피며 뿌리는 인경(鱗涇)이다.
복수초
2월 초순에서 4월 초순의 이른 봄에 눈을 녹이며 피는 꽃이며 3-4 cm의 황색꽃이 핀다.
구슬봉이
용담과 식물이다. 두해살이풀로 5-6월에 자주색 꽃이 피며 줄기에 능선과 잔돌기가 있고 잎 뒷면이 붉은 자주색을 띠는 것이 많다.
개별꽃
들별꽃이라고도 한다. 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1개의 흰색 꽃이 핀다.
- 안내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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