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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맹고 댄스 (Flamenco Dance). 그라나다(Granada) 본문

지중해/스페인 (Spain)

플라맹고 댄스 (Flamenco Dance). 그라나다(Granada)

세계속으로 2010. 7. 4. 21:35

플라맹고 댄스 (Flamenco Dance).

그라나다(Granada). 스페인(Spain)

 

알바이신 지역에 위치

Tablao Flamenco Albayzin

 

빛과 그림자, 밝음과 어둠이 빚어내는 안달루시아의 영혼, 스페인을 여행하고 있다면 빼놓지 말고 꼭 봐야 할 엔터테인먼트이다. 플라멩고가 탄생한 것은 15 ~ 16세기경의 안달루시아라고 한다.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등 3개 종교가 혼재하면서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온 이 지방은 13세기부터 15세기에 걸쳐 레콘키스타에 의해 그리스도교도의 지역이 된 곳이다. 초기의 플라멩고는 현재와는 매우 달랐던 듯하다. 생활 속의 애환과 사랑 등 일상적인 일을 주제로 노래했고, 반주는 손뼉을 치는 것만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지금은 플라멩고에 빼놓을 수 없는 기타나 캐스터네츠도 나중에 도입된 것이며, 처음에는 구두도 신지 않았기 때문에 구두소리(사파테아도)의 효과를 살릴 수도 없었을 것이다. 현재의 형태에 가까워진 것은 19세기에 들어선 뒤부터이다. 유행과 발전에 따라 플라멩고의 주요 형식의 대부분은 이 시대에 완성되고, 플라멩고는 황금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라디오나 영화 등 새로운 오락이 보급된데다 1920년대 말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불황, 1930년대의 내전으로 많은 스페인 사람들에게 플라멩고는 기억속에서 사라져갔다. 회복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부터이다. 국민 생활이 안정되고, 해외에서 찾아오는 여행객들이 다시 늘기 시작하자 타블라오라는 극장식 레스토랑이 등장했고, 각지에서 플라멩고 페스티벌과 동호회가 활발해졌다. 무용수와 연주자도 새로운 스타가 속속 나타났다. 플라멩고 기타의 신이라 불리는 파코 데 루시아(Paco de Lucia), 세계적인 무용수로서 지금도 활약하고 있는 호아킨 코르테스(Joaquin Cortes)등이 제 2차 세계대전 후의 플라멩고 역사를 장식했다. 그리고 무대 예술로서도 플라멩고는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여행자가 플라멩고를 보기 위해서는 타블라오(Tablao)로 찾아가는 것이 좋다. 타블라오란 무대를 갖춘 극장식 레스토랑을 의미하며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2개 도시 이외에 세비야와 그라나다 등 안달루시아의 각 도시에도 많다. 프라멩고라 하면 밝은 색의 의상을 입고 가무스름한 이국적인 미녀가 정열적으로 춤을 추고 기타가 격렬하게 반주하는 모습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것도 플라멩고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어디까지나 일부에 불과하다. 스페인에서 플라멩고를 감상한다면 꼭 남성 무용수의 관능적인 춤에도 주목하고, 기타는 물론 노래(칸테)에도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