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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탈출...
주왕암(周王庵). 주왕굴(周王窟) 주왕암(周王庵) 그림같은 비경 속에 자리한 대전사의 부속암자 주왕암은 919년(태조 2)에 눌옹(訥翁)이 대전사와 함께 창건했다는 설과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설이 있다. 이곳에 은거하였던 동진(東晉)의 주왕(周王)을 기리기 위하여 주왕암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문간채인 가학루(駕鶴樓)는 중층 누각으로 되어 있고, 기와는 이끼가 그윽하여 오랜 풍상을 보여주고 있다. 주왕암 주위를 병풍암을 비롯하여 나한봉, 관음봉, 지장봉, 칠성봉, 비로봉, 촛대봉 등의 봉우리들이 애워싸고 있는 것은 이곳의 영험함을 말해준다. 또한 16나한을 모신 후법장을 이곳이 나한기도 도량임을 증명하고 있다. 대전사 주왕암 나한전 후불탱화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70호로 지정되어 있다. 주왕..
학소대(鶴巢臺) 하늘을 찌릇듯이 솟은 절벽 위에는 청학과 백학 한 쌍이 둥지(巢)를 짓고 살았다하여 학소대(鶴巢臺)로 불린다. 어느 옛날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슬피 울면서 바위주변을 배회하다가 자취를 감추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 오고 있다. 지금 학은 간데 없고 그들의 보금자리 터만 절벽 위에 남아 옛 주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운곡서원(雲谷書院) 경주(慶州) 운곡서원(雲谷書院)은 조선(朝鮮) 정조(正祖) 8년(1784) 경주 향내(慶州鄕內)의 유림(儒林)과 전국의 후손들이 이곳에 추원사(追遠祠)를 세우고 안동권씨(安東權氏) 시조이자 고려 개국공신인 권행(權幸) 선생을 주향으로, 단종(端宗)의 이모부인 충민공(忠愍公) 권산해(權山海)와 명종(明宗)떄의 학자인 귀봉(龜峯) 권덕린(權德麟)공을 배향하다 고종(高宗) 5년(1868) 대원군(大院君)이 내린 금령(禁令)으로 서원이 훼철(毁撤)되었다. 대한제국(大韓帝國) 광무칠년(光武七年 1903) 이 자리에 다시 단(壇)을 쌓고 제향(祭享)을 봉행하다 1796년에 중창(重創)하고 향의(鄕議)에 따라 운곡서원(雲谷書院)으로 개액(改額)을 했다. 운곡서원엔 경덕사(景德祠)와 정의당(正懿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