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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비림(佛母碑林). 마곡사(麻谷寺). 공주시(公州市) 본문
불모비림(佛母碑林). 마곡사(麻谷寺). 공주시(公州市). 충남(忠南)
마곡사 불모비림 (麻谷寺 佛母碑林)
예로부터 사찰에 불화를 제작하고 불상조각을 하는 사람이나 사찰 건축물을 장엄(莊嚴)하는 단청(丹靑)을 시공(施工)하는 사람을 불모(佛母)라고 일컬어 왔다. 이들 불모들은 시종일관 지극한 신앙심으로 불사(佛事)에 임하여 부처님의 세계를 장엄하고 예술로 승화(昇華)시키는 구도자들이기도 하다. 이들이 남긴 많은 작품들은 지금까지도 사찰에서 성보(聖寶)로 경배(敬拜)되고 있으며, 국가적으로는 소중한 문화재로 인정받고 있어 평생을 지고지순(至高至順)한 신심으로 불사에 임했던 불모들의 혼이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근대기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 이러한 불모를 양성(養成)하는 사찰이 있었고 여기에서 많은 불모들이 배출(輩出)되어 그 맥을 이어 왔다. 그 중 마곡사는 근대기 화소(畵所) 가운데 남방화소(南方畵所)의 대표적인 곳으로 이곳 출신의 불모를 계룡산화파(鷄龍山畵派)라 부르기도 했다.
마곡사의 화소는 대 선지식(善知識)이신 금호불모(錦湖佛母: 1845-1928)를 중심으로 크게 융성(隆盛)하였으며 그의 문하(門下)인 정연불모(定淵佛母 :1882-1954). 보응불모(普應佛母: 1867-1954)의 활동으로 인하여 오늘날까지도 화맥(畵脈)을 활기차게 이어 오고 있는 최대의 화파(畵派)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러한 마곡사에 전국 유일의 불모비림(佛母碑林)을 조성(造成)하고 금호. 정연, 보응. 일섭. 회응. 우일 불모 등의 비를 세운 것은 선대불모(先代佛母)들의 훌륭한 업적(業績)을 후세(後世)에 전하고 불모의 전통(傳統)을 계승(繼承)하여 우리나라 전통미술인 불교미술발전을 도호함에 그 뜻이 있다.
- 안내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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