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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梵鐘閣). 법주사(法住寺). 보은군(報恩郡) 본문
범종각(梵鐘閣). 법주사(法住寺). 보은군(報恩郡). 충북(忠北)
불교의 사물
(Four Instruments : The Dhara sound for liberation)
불교의 사물은 인간을 비롯하여 모든 중생(짐승, 미물을 포함)을 제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법고(法鼓), 목어(木魚), 운판(雲版), 범종(梵鐘) 등 불교 의례에 사용되는 의식용 4가지 법구를 말한다. 범종은 유명계, 즉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영들을 제도하기 위해 치는 것이고, 법고(큰북)는 육지의 동물을 위하여 두드리며, 운판은 하늘을 날아 다니는 날짐승을 위해서 치고, 목어는 수중동물을 구제하기 위하여 친다.
법고(法鼓)
법고는 법을 전하는 북이라는 뜻이다. 북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듯이 불법을 중생들에게 널리 전하여 번뇌를 끊고 해탈을 이루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음양 화합의 소리를 싣고 막막한 대지에 가득 울리는 법고의 저음을 들으면 땅위에 사는 네발 달린 짐승들은 마음의 평온을 얻게 된다. 또 그 북소리는 우리의 마음 가까이 다가와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 그런 까닭에 북을 치는 가운데 나무로 된 두개의 북채로는 마음 심(心)자를 그리면서 두드린다.
목어(木魚)
목어는 수중계 중생을 소리로서 구제하는 나무로 만든 물고기 형태의 도구로, 목탁은 이 목어를 간단히 디자인 한 것이다. 목어 소리를 듣고 물 밑에 살고 있는 수중 중생들은 한없는 해탈의 마음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의 목어는 단순한 물고기 모양이었으나 차츰 용의 머리에 물고기 몸을 한 형태로 변형되었고, 또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어 물고기가 여의주을 얻어 용이 된다는 속설에 따라 중생이 오랜 수행을 통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을 상징한다. 물고기는 잘 때도 눈을 감지 않기에 '수도자는 늘 깨어 있어야 한다' 는 것을 상징하기도 한다.
운판(雲版)
청동이나 철로 만든 뭉게구름 모양의 판 위에 보살상이나 구름과 달을 새긴 법구이다.
운판은 원래 부엌이나 공양하는 장소에 매달아 놓고 대중에게 공양시간을 알리기 위한 기구로 사용되었다. 구름이란 물을 상징하기 때문에 불을 다루는 부엌 등에 운판을 매달아 화재를 방지하고자 하는 오행(五行)상극(相剋)의 원리가 운판 가운데 내재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 운판의 용도는 아침 저녁 예불 때 치고 있다. 이 운판을 울림으로써 허공 세계를 날고 있는 수많은 중생들이 영원한 안식을 얻게 되기를 기원 하는 것이다.
범종(梵鐘)
범종은 원래 절에서 대중들을 소집하거나 시간을 알려주는 기구로 사용하다가 그 소리가 워낙 아름다워 여러 의식에까지 사용되었으며, 큰종을 <인경>이라고 한다.
범종의 소리는 부처님의 음성이라고 한다. 범(梵)이란 바로 우주 만물이며, 진리이고 맑고 깨끗함이며 한없이 넓고 크고 좋다는 뜻이다. 모든 중생의 깨달음을 염원하며 울려 퍼지는 범종의 소리는 현세의 중생들뿐만이 아니라,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중생들을 위해 울리는 상징성을 지닌다.
아침에는 28번, 저녁에는 33번을 치는데 이것은 선종의 초조 마하가섭으로부터 28대 보리달마까지를 상징하며, 동시에 불교에서 뜻하는 하늘의 28천과 육도윤회중의 5곳을 합한 33곳에 있는 모든 중생들을 깨우치기 위해 친다.
- 안내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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