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탈출...
의견공원. 임실군(任實郡) 본문
의견공원. 임실군(任實郡). 전북(全北)
의로운 오수의 개
지금으로부터 약 천년전 거녕현 (지금의 지사면 영천리)에 김개인 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기르는 개를 몹씨 사랑하였다. 어느 이른 봄 개를 데리고 저자거리에 간 그는 술이 많이 취하여 귀가하던 중 잔디밭에 쓰러져 그만 깊은 잠이 들었다. 때마침 김개인이 누워있는 근처에서 들불이 일어나 그가 자고 있는 가까이까지 불길이 번져왔다. 개는 주인을 깨우려 했지만 깨어날 줄을 몰랐다. 주인의 생명이 위태로움을 본 개는 근처에 있는 개울물에 몸을 적시어 주인이 누워있는 주변에서 뒹굴고 또 적시어 뒹굴어서 불길을 막아 주인의 생명을 지켰다. 지친 개는 탈진하여 주인 옆에 죽고 말았으며, 잠이 깬 주인은 자기를 구하고 죽은 개를 끌어안고 슬퍼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개를 잘 묻어주고 지팡이를 무덤앞에 꽂아 주었다. 얼마후 지팡이에서 싹이 트고 자라서 큰 거목이 되었다. 그때부터 이 거목을 이름지어 오수(獒 개오.樹 나무수)라 불렀고, 이 고장의 지명조차 오수라 부르게 되었다. <고려시대 시화집인 보한집에 실린 내용>
의견공원 안내도
1. 주차장 2. 느티광장
3. 휴게 광장 4. 의견연못
5. 잔디광장 6. 산책로
7. 의견상 8. 야외무대
9. 전통팔각정 10. 파고라
11. 팔각정 12. 의견의자
13. 음수대 14. 목교
15. 분수 16. 놀이터
17. 화장실 18. 체육문화센터.
오수개
신라시대 때 이 지역에 살았던 토종개, 주인 김개인의 사랑을 받고 자라 외출할 때면 늘 같이 다녔다. 어느 날 장에 다녀오던 주인이 술에 추해 들에 쓰러져 잠이 들었다. 때마침 산불이 나 주인에게 불길이 다가왔다. 주인이 위험해지자 개는 냇물로 뛰어 들어 온몸에 물을 묻혀 주인 주변을 적시고, 그렇게 수백번을 반복하여 주인을 구해냈다. 그러나 지치고 불에 그을린 개는 그만 죽고 말았다. 뒤늦게 깨어난 주인은 개의 충성에 감탄하고 그 죽음이 애닳파 무덤을 만들고 자기 지팡이를 꽂아 표시를 해두었다. 그 뒤 그 지팡이에서 싹이 나고 점점 자라 큰 나무가 되었다. 뒷날 사람들은 의로운 개와 큰 나무의 고장이라 하여 오수(獒樹)로 부르게 되었다
글쓴이 : 이 현재, 조각가 : 정대현.
발토 (Balto)
1925년 1월 미국 알래스카 놈 지역에 디프테리아가 발생했다. 많은 어린이가 죽어가고 마을은 혼란에 빠졌다. 기찻길도 없고 비행기도 위험해 앵커리지에서 약을 가져올 방법이 없었다. 고심하던 사람들은 개 썰매를 생각해내고, 발토가 항혈청 운반 작업 팀의 리더로 선발됐다. 발토가 달려야 할 거리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두 배가 넘는 총 1,100 Km. 게다가 영하 50도의 날씨에 눈보라 때문에 한치 앞도 볼 수가 없었다. 성공 가능성은 희박했다.
그러나 발토는 제대로 먹지도 쉬지도 못하며 120시간 30분만에 생명을 건 위대한 질주를 성공했고, 발토 덕분에 천여 명의 귀중한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 그 모습은 지금 클리브랜드 자연사박물관에 보관돼있다.
- 안내문에서 -
보비 (Bovi)
1856년 영국 에든버러에서 태어난 보비는 귀엽고 영리해 목사인 올드 족의 사랑을 독차지 하였다. 그러다 두 살이 되던 해에 주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그 뒤 보비는 눈보라와 비바람이 몰아쳐도 주인의 무덤가를 떠나지 않았다. 주인과 같이 다녔던 인근 카페에서 빵 부스러기를 주워 먹으며 끼니를 해결했다. 이를 가엾게 여긴 동네 주민들이 억지로라도 집에 데려가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변함없이 주인을 지켜온 지 자그마치 14년 보비는 주인의 묘비에 머리를 기댄 채 주인이 있는 하늘 나라로 갔고 주인과 나란히 교회 정원에 묻혔다.
보비의 무덤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그의 충성과 헌신이 우리의 기억에 오래 남게 하소서"
- 안내문에서 -
배리 (Barry)
배리는 알프스 산에 위치한 스위스 세인트 버나드 수도원에서 1800년에 태어났다. 수도원 주변은 눈 덮인 험한 산길이지만 물자 수송을 위한 지름길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잦았다. 수도사들은 여행자들에게 침식제공, 길 안내를 하고 조난자와 실종자를 구조해 왔다. 그들에게 안 될 길라잡이가 바로 개들이었는데, 그중 가장 돋보이는 개가 바로 배리. 배리는 추위와 눈보라를 두려워하지 않고 늘 산길을 헤치며 조난자들을 찾아다녔고, 12년 동안 40여명의 귀중한 목숨을 구해냈다.
스위스에서는 그의 희생정신을 기려 국민적 영웅으로 대접해 주고 있다. 배리의 모습은 지금까지도 생전 모습 그대로 자연사박물관에 잘 보존되어 있다.
- 안내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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