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성지. 안성시(安城市)

미리내성지. 안성시(安城市). 경기도(京畿道)

 

 

미리내성지 안내도

 

 

 

 

 

 

 

 

 

 

 

 

 

달빛아래 은하수 미리내 성지 The Shrine of Mirinae

 

미리내에는 신유 (1801), 기해 (1839) 박해 때 교우들이 숨어들었으며 병오 (1846) 박해 때 이미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오직 믿음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리고 심산유곡으로 찾아든 교우들이 냇가를 중심으로 점점이 흩어져 살고 있었다.

 

밤이면 인가에서 흘러나오는 불빛들이 달빛 아래 냇물과 어우러져 마치 은하수처럼 보였다고 하여 그때부터 이곳을 '미리내'라고 불렀다.

 

1846년 9월 16일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하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시신을 미리내 청년 이민식 빈첸시오가 관헌들의 눈길을 피해 모셔와 1846년 10월 30일 미리내에 안장하였다.

 

1925년 7월 5일 한국 순교자 79위 시복식후 기념 경당을 미리내에 건립하여 1928년 9월 18일 순교자의 모후께 봉헌하였고 1984년 5월 6일 103위 한국 순교자들이 시성될 때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그 대표 성인으로 추대 받았으며, 시성운동 책임 주교의 뜻에 따라 시성기념 성당을 미리내에 건립하여 1991년 5월 27일 천주성삼께 봉헌하였다.

 

그리고 순교자의 모후께 봉헌된 경당 좌편으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모친 고 우술라의 묘소와 성인의 시신을 미리내로 모시고 온 이민식 빈첸시오 회장의 묘소가 있다. 성인의 묘소 왼편에는 한국에서 최초로 신품을 받은 세분 중에 한 분으로 미리내 성당 첫 본당 신부로 부임하여 사제생활 33년을 보내신 강도영 마르꼬 신부의 묘소가 있고, 오른편에는 성인을 신품 주신 페레올 고 주교님의 묘소와 최초로 만주 선교사로 미리내에서 여새을 마치신 최문식 베드로 신부의 무덤이 있다.

 

이와 같이 미리내에는 순교의 얼을 담고 있어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십자가의 길, 겟세마니 동산 로사리오 15단길 등 기도하는 성지로 발전하게 되었다.

- 안내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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