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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 해안 안내도 본문

나라안 나들이/제주도

용머리 해안 안내도

세계속으로 2013. 12. 4. 15:18

용머리 해안 안내도. 제주도

 

1. 현위치

2. 용머리 혈맥의 잔등지점

3. 하멜 표류지 상륙해안

4. 용머리 혈맥의 꼬리 지점

 

천하를 호령할 제왕이 태어날 기운을 품고 있는 용머리해안을 알게 된 중국 진시황이 호종단에게 지시를 내려 용의 혈맥잔등과 꼬리를 잘라내게 하였다고 전해진다. 그 후로 용의 기개를 이어받은 사계리 후손들이 풍요로운 마을로 일궈냈다.

- 안내문에서 -

용머리 응회환의 구조

용머리는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로, 남해 대륙붕의 얕은 바다 환경에서 마그마가 터저 나올때 바닷물과 만나 격렬히 폭발하면서 뿜어낸 화산재가 분화구 주변에 쌓여 만들어진 것이다. 처음에는 나즈막한 고리 형태의 화산체 (응회환)를 이루었으나, 오랜 기간에 걸쳐 깎여 나가고 지금은 그 일부만이 남아 있다. 초기 용머리 응회환은 단단하지 않은 대륙붕 퇴적물 위에 만들어졌는데, 마그마가 터져 나올 때 몇 차례에 걸쳐 화산체가 무너져 내렸다. 이로 인해 분화구가 막혀 그 위치가 변하면서 서로 다른 분화구에서 터져 나온 화산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며 쌓이게 되었다. 용머리 응회환은 서로 다른 분화구에서 터져 나와 쌓인 세 묶음의 지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경계에서는 큰 규모의 절단된 부분과 침식된 부분을 관찰 할 수 있다.

 

 

 

용머리 응회환의 퇴적작용

용머리는 수성화산활동에 의해 터져 나온 화산쇄설물이 겹겹히 쌓여 만들어진 응회환이다. 화구에서 터져 나온 화산쇄설물은 대부분 화산가스나 수증기와 뒤섞여 빠르고 격렬하게 흘러가다다 쌓였다. 이런 현상을 화쇄난류라고 하는데, 화쇄난류에 의해 쌓인 층은 용머리에서 보듯이 층리가 잘 발달해 있으며 종종 파동층리나 거대연흔 사층리 등의 퇴적구조를 보여준다. 간혹 화산쇄설물과 바닷물로 이루어진 반죽이 화구로부터 넘쳐흘러 렌즈 모양의 쇄설류층이 쌓이기도 하였다. 용머리는 분출 당시 화구주변과 지하에 물이 풍부하여 다량의 물이 화구로 흘러들며 수성화산분출이 일어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