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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탈출...

은행나무길(1). 아산시(牙山市) 본문

나라안 나들이/충청남도

은행나무길(1). 아산시(牙山市)

세계속으로 2015. 10. 29. 15:10

은행나무길(1). 아산시(牙山市). 충남(忠南)

 

충무공의 얼이 스며있는 은행나무 길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충남 아산시 염치읍에 위치한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의 사당으로서 공이 성장하여 무과급제 할 때까지 살던 곳이다. 충무공이 노량해전에서 순국한지 108년이 지난 숙종 32년(1706년) 이곳에 충무공의 얼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 세워졌다. 현충사를 가기 위해 충무교를 지나 바로 우회전하면 그림 같은 은행나무 길이 펼쳐진다. 오른쪽으로는 곡교천이 한눈에 시원스럽게 들어오며, 길 따라 울창하게 늘어선 은행나무 가로수들은 마치 출전을 앞두고 사열해 있는 병사들의 기개를 대신하는 듯하다.

봄에는 강변에 유채꽃이 만발하여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하며, 시원한 강바람과 봄날의 따사로운 햇살은 산책나온 사람들, 사진 찍는 사람들, 그리고 어린아이들의 볼을 간지럼 태운다.

2000년도에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본부"에서 실시한 제 1회 아름다운 거리로 선정된 현충사 진입로 은행나무 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각기 다른 풍경과 색채, 자태를 보여주지만 절정은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물드는 10월에서 12월초순이다.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면 가을의 아름다운 은행나무 길에서 추억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룬다.


위치 : 충남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 ~ 백암리    노선명 : 구지방도로 624호선

길이 : 3km                                                도로관리청 : 충청남도 아산시청

주제 : 미관성

-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