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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전(觀音殿). 용문사(龍門寺). 양평군(楊平郡) 본문

나라안 나들이/경기도

관음전(觀音殿). 용문사(龍門寺). 양평군(楊平郡)

세계속으로 2015. 11. 12. 16:43

관음전(觀音殿). 용문사(龍門寺). 양평군(楊平郡). 경기도(京畿道)

 

 

 

 

 

 

양평 용문사 금동관음보살좌상

楊平 龍門寺 金銅觀音菩薩坐像

보물 제 1790호

 

관음전에 모셔진 이 금동 관음보살 좌상은 전형적인 고려 후기의 조각 양식을 계승한, 15세기 초의 우수한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당당하면서도 화려한 귀족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다. 관음보살은 자비로써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로, 손에 보병이나 연꽃을 들며 머리에는 아미타불이 새겨진 보관을 쓰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니다. 높이가 73cm인 보살상은 자비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높게 묶은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 있으며 계율을 지키고 열심히 수행한 사람이 태어날 수 있는 극락 세계를 의미 하는 중품중생인(中品中生印)의 손 모양을 하고 있고 참선할 떄의 자세인 길상좌로 앉아 있다. 왼쪽 가슴께에는 아래 내의를 고정시킨 삼각형 고리가, 배 위쪽에는 치마를 묶은 매듭이 있다. 이처럼 신체에 자연스럽게 걸쳐진 옷은 발목 부분에서 부드럽게 주름 지며 양 무릎을 덮었고 그 위에는 영락이 장식 되었다. 이 보살 좌상은 전형적인 고려 후기의 보살상의 양식적 특징인 높게 묶은 머리, 가슴 및 무릎의 구슬을 꿰어 만든 영락 장식, 왼쪽 가슴의 삼각형 고리를 갖추고 있어 장육사 건칠보좌상(1395년, 보물 제 933호)이나 파계사 목조 관음보살 좌상(1447년 이전, 보물 제 992호) 등과 더불어 고려 말과 조선 초기의 조각 양식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