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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리 성당 안내도. 아산시(牙山市) 본문

나라안 나들이/충청남도

공세리 성당 안내도. 아산시(牙山市)

세계속으로 2016. 2. 25. 14:07

공세리 성당 안내도. 아산시(牙山市). 충남(忠南)

www.gongseri.or.kr/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 


공세리 성당 안내도 Gongseri Catholic Church Information

 

공세리 성지. 성당

1890년에 시작된 120년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공세리 성지. 성당은 충청남도 지정 문화재 144호이며, 350여 년이 넘은 다수의 국가 보호수가 있으며, 높은 언덕에 우뚝 서 있는 근대 고딕식 조적조 종교 건물로 그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고 수려한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명성답게 공세리 성당만의 독특한 매력과 아름다운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다. 공세리 성당의 아름다움은 이미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서도 더 잘 알려져 있다.

 

 성당이 위치한 1만 여평의 부지는 성종 9년(1478년)부터 영조 38년(1762년)까지 근 300년 동안 운영되었던 충청도 일대에서 거두어 들인 세곡을 저장하던 공세 창고지인 역사 유적지이기도 하다. 공세리 성당이 위치한 이곳은 내포지방의 입구로써 내포지역은 한국천주교회의 신앙의 못자리라 불릴 만큼 한국 천주교 역사에 중요한 중심지였다. 공세리 성당에는 1801~1873년 신유, 병인박해 때 이 지역에서 순교하신 32위의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는 순교 성지이기에 더욱 경건하고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공세리 성당은 1890년 프랑스 외방선교회 파스키에 신부님에 의해 예산 간양골에서 시작되어 그 후 5년 뒤인 에밀 드비즈(파리외방선교회, 한국명 성일론 成一論) 신부님에 의해 지금 이자리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드비즈 신부님은 이곳에서 많은 일들을 하셨는데 특이할 만한 업적 중 하나는 우리에게 이명래 고약으로 알려진 바로 그 고약의 원 개발자였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약을 만들어 무료로 나누어 주는데 비법을 당시 드비즈 신부님을 도와주었던 이명래(요한)에게 전수하여 전국적으로 보급되었기에 공세리 성당은 "이명래 고약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다.


2005년도에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된 성당이기도 하다.

공세리 성당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70여편이 넘은 유명한 영화, 드라마가 촬영되었고, 현재도 계속해서 촬영지로 섭외가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표작으로는 "태극기 휘날리며", "수녀 아가다", "사랑과 야먕", "에덴의 동쪽", "미남이시네요", "아내가 돌아왔다", "글로리아" 등 다수가 있다.

 

공세곳창지(貢稅串倉址)와 천주교회

이곳은 조선시대 조세미(租稅米)를 보관하던 창고인 조창(漕倉)이 있던 자리이다. 조창은 수송이 편리한 수로(水路) 연변에 설치 했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 아산현 창고조(條)에는 이곳에 중종 18년 (1523) 80 칸의 창고를 짓고 아산. 한산. 연산. 당진등 인근 40개 고을의 세곡(稅穀)을 거두어 보관하였다가 아산만의 물길을 이용해 60척의 조운선으로 서울 경창(京倉)으로 수송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조창은 영조 38년 (1762)에 충청도 해운판이 폐지되면서 기능이 약화되다가 19세기에 이르러 없어졌는데 지금도 석축의 일부가 남아 있다. 또한 이곳은 편리한 해운교통 때문에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뿌리를 내리는데에도 크게 기여 하였는데 천주교 박해당시 이를 피해 많은 신자들이 이곳에 유입 포교활동을 하였으며 1866년 대원군의 병인박해때에는 걸매리에 거주하는 박익서, 박원서, 박의서 등 천주교 신자 11명이 수원 감영에 끌려가 참수를 당하기도 하는 등 파란만장한 천주교의 역사를 보여주는 곳으로 1895년 도내에서는 최초로 천주교회 본당이 창설되면서 초대 성일론 (에밀리오) 신부가 부임 포교활동을 하다가 1922년 군내 최초의 외국 건축양식인 고딕식 건물로 현 성당을 준공,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아산만은 삼국유사에 동명왕 주몽의 아들 비류가 고구려에서 남하 최초로 도착하여 정착했던 곳(미추홀 = 밀두리)으로 고대에는 백제의 멸망을 가져온 나당 연합군과의 전투 현장으로써 근대에는 청일전쟁(1894.7.25)의 시발지로 외세에 의해 전쟁터가 되는 등 우리 민족의 과거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