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탈출...
초옥공방(草屋工房). 남이섬. 춘천시(春川市) 본문
초옥공방(草屋工房). 남이섬. 춘천시(春川市). 강원도(江原道)
초옥공방 (草屋工房) Cho-ok atelier
남이섬 강 건너 편 방하리에서 6.25전쟁 때 불타지 않았다는 이 건물은 1960년대 말 섬으로 이전하여 2000년 이전까지 직원의 숙소와 직원식당으로 사용하였다.
2013년 8월 31일을 기해 다시 보수공사를 거쳐 남이섬의 상상나라 지휘부를 겸한 예술인 레지던시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이 집에서 2001년 윤석호 감독과 강우현 대표가 처음 만나 유명한 한류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이 이루어졌고 이후에도 수많은 인사들이 남이섬의 변화혁신 아이디어를 나눈 곳이다. "유원지를 관광지로", "경치를 운치로", "소음을 리듬으로"라는 문구가 이 집에서 탄생했다.
흙인형 전시
김명희의 엄마와 나 그리고 아이들
Mother, I & Children
한평생 당신 자신의 삶은 어느 때도 없었던 엄마에게
뭔가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잘하시는 서예전시를 개최해 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엄마가 개인전을 하기에는 벅찰 것이므로 나는 모녀전을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흙인형을 만들고 작품에 대한 설명은 엄마가 붓글씨로 적어서, 함께 전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너무 부담스러워하는 엄마, 그래서 흙인형 전시만 하기로 했다.
그런데 엄마는 광목천을 빨고 다려서 그곳에
전시장을 알리는 현수막을 직접 써 주심으로 엄마의 마을을 표현해 주셨다.
나는 이 전시의 주제를 내가 바라보고 생각하는 엄마, 엄마에 대한 원망, 미안함, 안쓰러움
그리고 내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꼈던 고단함, 미안함을 흙으로 표현했다.
나를 중심으로 어릴적 나의 모습과 어느새 이제는 엄마가 되어버린 내 모습을 생각하면서 작업을 한 것읻.
이 전시회는 사랑하는 나의 엄마와 멋지게 잘 자라준 나의 두 아들과 잘 살아온 나를 위해 펼치는 잔치다.
또한 이 전시는 지금을 살고,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전시이기도 하다.
김명희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일을 하였다.
현재는 남이섬에서 공예작업을 하며 중국의 특급대사인 위칭청 선생님을 만나 사사를 받고 있는 한국의 유일한 제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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