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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오층석탑(東五層石塔). 화엄사(華嚴寺). 구례군(求禮郡) 본문

나라안 나들이/전라남도

동오층석탑(東五層石塔). 화엄사(華嚴寺). 구례군(求禮郡)

세계속으로 2016. 3. 20. 11:14

동오층석탑(東五層石塔). 화엄사(華嚴寺). 구례군(求禮郡). 전남(全南)

 

 

종목 : 보물 132호
명칭 : 화엄사 동 오층 석탑(華嚴寺 東 五層 石塔)
소재지 : 전라남도 구례군 화엄사
제작시기 : 통일 신라 시대(9세기)


화엄사 대웅전 앞에는 동서로 쌍탑이 서 있다. 그 중에 동쪽에 서있는 것이 이 탑으로 크기는 서로 비슷하지만 서탑이 조각과 장식이 화려한 반면, 동탑은 아무런 장식없이 단정하다. 탑은 1층 기단위로 5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로, 서탑의 기단이 2층인 것과 조금 다른 모습이다.기단의 각 면에는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을 본뜬 조각을 두었다. 탑신는 1층 몸돌이 높이에 비해 넓어 안정감이 있다.

또한 각 층 몸돌의 너비가 줄어드는 정도는 큰 것에 비해 높이의 줄어드는 정도가 적어 늘씬해 보인다. 지붕돌은 매우 평평하고 얇은데 몸돌을 따라 너비의 줄어드는 정도가 큰 편이며, 그 중 1층과 2층의 차이가 한층 크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과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이 있고,
다시 사잇기둥을 두어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올려져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탑이 2층 기단인데 비해 1층 기단으로 되어 있고, 기단부의 돌구성이 다소 느슨해진 경향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만들어진 시기는 서탑과 비슷한 9세기경으로 짐작된다

.신라말기 헌강왕 원년(875)에 도선국사(道詵國師)께서 조성한 것으로 신라, 백제의 양식이 혼합된 탑이다. 부처님의 모든 법이 거짓과 꾸밈이 없고 순수하여 진실 그대로 참된 진리임을 증명하는 것으로 곧 부처님 도량은 참된 장소요. 세계요. 법계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탑이다. 증명탑,다보탑,다보분좌탑이라고도 한다.

오층은 삼계(욕계,색계,무색계),보살계,불계를 표현하고, 장식과 꾸밈이 없음은 청정한 마음을 표현하며, 단층기단은 일승법을 뜻하니 이 탑의 사상은 부처님과 보살님과 사람들의 성품은 둥글고 원만하여 차별이 없고 꾸밈이 없으며 평등한 마음의 세계가 곧 화엄세계요, 연화장세계라는 것을 증명하는 탑이다.

1999년 10월에 보수중 이 탑에서 부처님 진신사리 8과를 비롯, 330여점의 성보 유물이 나왔다.

- 출처 : 화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