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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갈렌 도서관(Stiftsbibliothek St. Gallen). 상트갈렌 수도원(Kloster Sankt Gallen). 상트갈렌(St. Gallen) 본문
상트갈렌 도서관(Stiftsbibliothek St. Gallen). 상트갈렌 수도원(Kloster Sankt Gallen). 상트갈렌(St. Gallen)
세계속으로 2016. 7. 9. 15:51상트갈렌 도서관(Stiftsbibliothek St. Gallen).
상트갈렌 수도원(Kloster Sankt Gallen).
상트갈렌(St. Gallen). 스위스(Swiss)
출처 :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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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상트갈렌(St. Gallen)에 위치한 바로크 양식의 대성당에는 수도원이 딸려 있고, 수도원 안에는 1983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적인 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도서관은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초기 수도원 도서관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어 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오스트리아 건축가 '페터 텀브'와 '미카엘 페터'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단순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바로크 스타일 도서관을 만들고 안에 프룬크잘(Prunnksaal, 영광의 홀)을 마련해 다양한 빛깔을 내뿜는 수만 가지의 조형물로 내부를 호화롭게 장식했다.
상감기법으로 만들어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화려한 바닥에는 멋진 기둥들이 방사형으로 서가를 지탱하고 있으며, 기둥 상단의 코린트 양식에 금을 씌운 장식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예술품이다. 베네딕트 수도회 수사들이 생활하던 이 수도원 내의 도서관에는 로코코 양식의 아름다운 벽화와 함께 15만 권의 책과 20여만 권의 필사본 원본이 소장되어 있으며, 이는 모두 중세로부터 전해져온 것이다.
수도원 도서관은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일 뿐 아니라 진귀한 책과 필사본 등을 소유하고 있는 동시에 공공도서관이라는 점이 특색이다.
벽을 따라 빼곡히 들어선 오래된 책장을 중세 수사들이 정성스레 손으로 만든 필사본과 고서적이 가득 메우고 있으며, 전시되고 있는 필사본에서 중세의 아름다운 그림과 필적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재는 상트갈렌의 가톨릭 교구가 수도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매년 10만명이 찾는 스위스의 대표적인 박물관이기도 하다.
17여만 권의 장서 중 1900년대 이후의 도서는 대여와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