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완(宣鍾完) 사제 생가터. 용소막성당. 원주시(原州市)

선종완(宣鍾完) 사제 생가터.

용소막성당. 원주시(原州市). 강원도(江原道)

 

생가터 소개

선종완 宣鍾完, 1915-1976 라우렌시오 신부

 

이곳은 선종완 라우렌시오 신부가 태어난 곳이다.

선종완 신부의 부모님은 경기도 행주산성 근처에 살다가 이곳으로 이사했는데 신앙의 박해가 끝나고 숨어살던 열심한 신자들이 마을로 내려오면서 그들과 함께 교우촌을 이루며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들 중에는 최도철 가족과 제천에서 온 백씨라고만 알려진 가족들이 있었다. 이들은 모범적인 신앙생활로 근처의 비신자들에게 전교를 열심히 하였다. 특히 선종완 신부의 부모님께서는 현재 원주교구의 공원묘지로 사용되고 있는 봉산동 땅 일대를 기증하기도 하였다.

선종완은 1915년 8월 8일, 강원도 원주군 신림면 용암리 544번지에서 아버지 선치태(라파엘 보성선씨)와 어머니 정치영(가타리나)의 3대 독자로 태어났으며, 탄생 이틀 만에 '라우렌시오'라는 세례명으로 유아세례를 받았다. 집이 성당 옆이었기 때문에 성당은 자연스럽게 놀이터와 배움터가 되었으며 신앙의 둥지가 되었다.

그는 1921년 7세때, 첫영성체와 보미사(복사)를 시작하였으며, 1922년 8세때 그당시 용소막 본당 신부였던 시잘레 베드로 신부(파리외방전교회)의 총애를 받으며 이미 그 무렵에 장차 성직자가 되기로 결심하였다. 이렇듯 반듯한 신앙교육을 받으며 자란 선종완은 성서학자로서 한국교회의 커다란 별이 되었으며, 1960년에는 말씀의 성모영보수녀회를 설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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