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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봉화산 정토원. 김해시(金海市) 본문

나라안 나들이/경상남도

배롱나무. 봉화산 정토원. 김해시(金海市)

세계속으로 2018. 1. 14. 12:13

배롱나무. 봉화산 정토원. 김해시(金海市). 경남(慶南)


배롱나무

수령 : 약 100년

일명 : 백일홍나무

         간지럼나무

이 나무를 절마당에 많이 심는 것은 배롱나무가 껍질을 다 벗어 버리듯 스님들 또한 세속을 벗어버리길 바라는 마음이며, 선비들의 기거처 앞에 심는 것은 청렴(청렴)을 상징하기 때문이라 합니다. 특히 이 나무는 용트림 같은 몸을 가지고 있으며, 돌연변이가 되었을 때 이런 모양을 띄고 있다고 합니다.


배롱나무의 전설

옛날, 어느 어촌에 목이 세개 달린 이무기가 나타나 매년 처녀 한 명씩을 제물로 받아 갔습니다.


그 해에 한 장사가 나타나서 제물로 선정된 처녀대신 그녀의 옷을 갈아 입고 제단에 앉아 있다가 이무기가 나타나자 칼로 이무기의 목 두개를 베었습니다.


처녀는 기뻐하며 "저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으니 죽을때까지 당신을 모시겠습니다." 하자 아직은 이르오 아직 이무기의 남아 있는 목 하나 마저 더 베어야 하도.

내가 성공하면 흰 깃발을 달고, 내가 실패하면 붉은 깃발을 달 것이니 그리 아시오. 하였답니다. 하여 처녀는 백일간 기도를 들였습니다. 백일후 멀리 배가 오는 것을 보고 실망하여, 그만 자결하고 말았답니다.


장사는 이 이무기가 죽을 때 뿜은 붉은 피가 깃발에 묻은 줄 몰랐던 것입니다. 그 후 처녀의 무덤에 붉은 꽃이 피어 났는데 그 꽃이 백일간 기도를 들인 정성의 꽃, 바로 백일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