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탈출...
3. 대합실. 구둔역(폐역). 양평군(楊平郡) 본문
3. 대합실. 구둔역(폐역). 양평군(楊平郡). 경기도(京畿道)
3. 현재를 있게 하는 과거의 시간
대합실
기차는 멈췄지만
구둔역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당신은 어떤 과거를 달려
지금 이 자리에 있나요?
구둔역 이용안내
○ 구둔역 방문을 환영합니다.
○ 2012년 폐역이 된 구둔역은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복합농촌문화예술체험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구둔역의 아홉가지 공간에서 펼쳐지는 각종 농촌 문화예술 먹거리 체험을 많이 이용하여 주시면 구둔역을 더욱 아름답고 즐거운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내 마음속 고향, 구둔역은 당신의 꿈과 소원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양평 구둔역
등록문화재 제296호, 1940년 건립
이 건물은 중앙선 양평~원주 구간을 개통하면서 설치한 역사(驛舍)이다. 대합실 출입구에 박공지붕을 구성하여 정면성을 강조하였으며, 철로 쪽 대합실 출입구에 차양을 덧달아 본채 지붕과 차이를 두어 입체감과 함께 그늘을 제공하는 등 기능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구둔 마을 중심에 있어 많은 이들이 이용하였지만 버스, 자가용 등 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이용객이 급감하여 현재는 구둔역에 얽힌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다.
- 지명의 유래
九(구) 屯(둔)
구둔마을 지명의 또다른 이야기 :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마을의 산에 9개의 진지를 구축했다고 해서 '아홉 구(九), 진칠 둔(屯)' 자를 써서 구둔이라는 지명이 붙었다고 알려진 구둔마을, 구둔역, 하지만, 이 지명에 대해 전해내려오는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대한제국 말기에 의병들이 이곳에 주둔하며 싸울때였다. 이 곳 구둔치 고개 중턱에는 습지가 있었기에 수비게 물을 구할 수 있어서 주둔하기에 적격이었다. 사람들은 이곳을 질퍽질퍽한 땅 때문에 구질구질하다는 의미로 '구질현'이라고 불렀고, '구존치'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당시 이 고개 이름을 물어본 일본인들에게 사람들은 '구존'이라고 가르쳐주었고, 일본인들은 일본식 한자로 '구즌'이라고 썼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일본식 한자 '즌(屯)을 우리나라에서는 '둔'이라고 읽어왔고, 그 이후로 이곳의 지명이 '구둔'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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