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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돈(烽墩). 수원화성(水原華城). 수원시(水原市) 본문

나라안 나들이/경기도

봉돈(烽墩). 수원화성(水原華城). 수원시(水原市)

세계속으로 2018. 5. 9. 19:44

봉돈(烽墩). 수원화성(水原華城). 수원시(水原市). 경기도(京畿道)


봉돈(烽墩)

1796년 6월 17일 완성된 수원 화성 봉돈(烽墩)은 일반적인 봉수대(烽燧臺)가 주변을 잘 살필 수 있는 산 정상에 별도의 시설로 만들어진 것과 달리 화성 성벽에 맞물려 벽돌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성곽 양식에서는 보기 드문 형식으로 마치 예술작품처럼 정교하게 만든 수원화성의 대표시설이다. 평상시 남쪽 첫 번째 화두(火竇: 횃불구멍)에서 횃불이나 연기를 올려 용인 석성산과 흥천대 봉화로 신호를 보낸다. 다른 4개의 횃불구멍은 긴급한 일이 없으면 올리지 않았다.


봉화 신호 체계

봉수(烽燧)는 밤에는 횃불, 낮에는 연기로 전하는 군사신호체계이다.
총 다섯 개의 횃불구멍을 통해 상황을 전달하는데 남쪽 첫 번째 횃불구멍부터
○ 평상시에는 밤낮으로 봉수 1개
○ 적이 국경근처에 나타나면 봉수 2개
○ 국경선에 도달하면 봉수 3개
○ 국경선을 침범하면 봉수 4개
○ 적과 아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면 봉수 5개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