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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자(垓子). 정북동토성(井北洞土城). 청주시(淸州市) 본문

나라안 나들이/충청북도

해자(垓子). 정북동토성(井北洞土城). 청주시(淸州市)

세계속으로 2018. 6. 2. 19:44

해자(垓子). 정북동토성(井北洞土城). 청주시(淸州市). 충북(忠北)

해자(垓子)

해자는 성 주변을 둘러 파서 만든 도랑으로 방어와 배수 등의 기능을 겸한다. 정북동토성의 해자는 두 차례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첫 번째 해자는 성벽의 바깥을 따라 돌아가면서 파여졌다. 이 첫 번째 해자를 수리하고 만들어진 두 번째 해자는 안쪽과 바깥의 이중으로 만들었다.

정북동토성 해자의 특징은 바닥면이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돌아가면서 천천히 낮아진다는 점이다. 이런 구조는 해자가 물을 채우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미호천의 물을 일부 끌여들여 성을 돌아나가도록 배수시키는 기능을 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음을 알려준다.

두 번째 해자는 토성이 방어의 기능을 잃게 되면서 폐기되어 메워졌으며, 그 메워 다져진 위쪽이 통일신라의 수레가 다니던 도로와 그 이후의 집터를 비롯한 생활유구들이 자리하게 되었음을 발굴을 통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