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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두물머리. 양평군(楊平郡) 본문

나라안 나들이/경기도

느티나무. 두물머리. 양평군(楊平郡)

세계속으로 2018. 7. 12. 18:50

느티나무. 두물머리. 양평군(楊平郡). 경기도(京畿道)


두물머리 느티나무

 

남한강과 북한강 줄기가 만나는 양서면 양수리 일대는 큰 물줄기들이 머리를 맞대어 두물머리라고 합니다. 서울로 오가던 사람들이 주막집에서 목을 축이고, 냇물을 건너 말에 죽을 먹이며 잠시 쉬어가던 곳으로 예전에는 말죽거리라고도 불렀습니다.

 

이곳에 위치한 높이 30m, 둘레 8mn의 두물머리 느티나무는 사람들의 든든한 쉼터로 400여 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여기에 2004년 국내 유일의 조선장인 김귀성 씨가 건조한 황포돛배가 강과 느티나무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대한생명과 아름지기는 이곳에 작은 정성을 더하여 사람과 자연의 귀한 만남을 지켜가고자 합니다.

2008. 12

- 안내문에서 -

 

일본군의 손을 부러뜨린 느티나무

일제 강점기 때, 한 일본군이 이 나무 (400년)를 베어 소총 개머리판을 만들려고 했다. 일본군이 나무를 베려고 도끼를 쳐들자, 갑자기 도끼에 빛이 번쩍 하더니 그의 손이 부러져 버렸다. 일본군은 결국 나무를 베지 못하고 멀리 달아 났다.

 

또한 이 나무에는 큰 구렁이가 살았는데 한국전쟁 등 나라에 큰 일이 있기 전에는 밖으로 기어나와 국난을 예고하기도 했다고 전해온다.

 

느티나무 (Zelkova tree/榉树)

느릅나무과로 함경남도 이남에 자생하며 낙엽교목이다. 4-5월에 개화하고 10월에 결실하며, 정자목. 가구재, 건축재 등으로 쓰인다.

 

나이 400년, 높이 26m, 가슴높이 굵기 1.2m, 줄기 폭 26m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697

- 안내문에서 -

 

두물머리 이야기 #8

A Story about Dumulmeori #8
두물머리 느티나무와 도당제

 

두물머리 느티나무는 세 그루의 느티나무가 마치 한 그루처럼 보이는 두물머리의 상징입니다.

두물머리에는 원래 도당 할아버지와 도당 할머니로 부르는 두 나무가 나란히 서 있었으나 1972년 팔당댐이 완공되며 도당 할머니나무는 수몰되어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전해 내려오는 얘기에 의하면 이 느티나무에는 큰 구렁이가 살고 있는데 한국전쟁 등 국난이 있기 전에 밖으로 나와 국난을 예고했다 하며 일제 강점기에는 군인이 이 나무로 총을 만들고자 베려 했으나 베려던 사람의 손이 갑자기 부러지는 바람에 나무를 베지 못했다고도 합니다.

마을사람들은 지금까지도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평온을 위하여 매년 음력 9월 2일이면 나무에 도당제라는 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 참고문헌 ; 양평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