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Rijksmuseum)(2). 암스테르담(Amsterdam)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Rijksmuseum)(2).

암스테르담(Amsterdam). 네덜란드(Netherland)

rijksmuseum.nl

1885년에 개관한 국립 미술관은 건축가 카이페르스(Pierre Cuypers. 1827.5.16~1921.3.3)의 설계를 바탕으로 한 네오고딕 양식의 고풍스러운 외관이 인상적이다.

네덜란드에서도 첫손에 꼽히는 미술관으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유물, 유적, 예술품 등 귀중한 가치를 지닌 8,000여 점의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한다.

회화 작품으로는 12~16세기의 중세 작품과 이탈리아 르네상스 작품들, 고흐와 고야를 포함한 18~19세기 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17세기 네덜란드 회화의 거장인 렘브란트의 작품이 있는 2층 전시실인데, 특히 중앙 홀인 명예의 전당 안쪽에 전시된 렘브란트의 대표작 <야경(The Night Watch)>은 미술관에서 가장 주목받는 컬렉션 중 하나다.

암스테르담의 시민군을 그린 이 작품은 현재의 명성과는 반대로, 당시 렘브란트를 곤경에 빠뜨렸던 문제의 작품이었다. 빛의 명암과 인물들의 모습이 당시로서는 파격적이라 사람들의 외면을 받았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그의 작품 앞은 항상 관람객들로 가득하다.

렘브란트와 동시대에 활약했던 페르메르의 <우유를 따르는 하녀(The Milkmaid)>도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다. 일상을 소재로 한 페르메르의 작품에는 네덜란드 국민들의 소박한 정서와 문화가 잘 나타나 있다.

도자기를 비롯한 공예품 컬렉션도 질이 높은 편이며, 지하 전시실 한쪽으로 연결된 통로를 통해 아시아 예술품을 전시하는 별관 아시안 퍼빌리언으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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