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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나무. 청라은행마을. 보령시(保寧市) 본문

나라안 나들이/충청남도

천년나무. 청라은행마을. 보령시(保寧市)

세계속으로 2018. 11. 1. 15:09

천년나무. 청라은행마을. 보령시(保寧市). 충남(忠南)


보호수

위치 :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688

품격 : 군 나무 (8-10-197)

수종 : 느티나무

수령 : 300년

수관폭 : 21

나무둘레 : 4.2


은행마을 이야기

옛날부터 장현마을 뒷산은 산세가 뛰어나고 골이 깊어 많은 짐승들이 살았다.

특히 까마귀가 많이 살고 있어서 사람들은 이 산을 '까마귀 산(오서산. 791m)이라고 했다.

이 산 아래 동쪽 작은 못 옆에 마을을 지키는 누런 구렁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구렁이는 용이 되기를 빌면서 천 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도를 올렸다.

드디어 천 년이 되던 날 구렁이는 황룡이 되어 여의주를 물고 물줄기를 휘감으며 하늘로 올라갔다.

멀리서 까마귀들이 이 광경을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다.

몇 년 후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먹이를 구하던 까마귀들은 어디에선가 노란 은행알을 발견하고는 용이 물고 있던 여의주라고 여겼다.

그래서 자기들이 살고 있던 이 곳으로 물고와서 정성껏 키웠다.

이 때부터 장현마을에 은행나무가 서식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