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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해회(無量海會). 봉정사(鳳停寺). 안동시(安東市) 본문

나라안 나들이/경상북도

무량해회(無量海會). 봉정사(鳳停寺). 안동시(安東市)

세계속으로 2019. 6. 23. 16:12

무량해회(無量海會). 봉정사(鳳停寺). 안동시(安東市). 경북(慶北)



정면 4칸, 측면 3칸의 겹처마 집에 전면과 남쪽에 마루를 놓고 양쪽의 중앙에 칸벽을 설치하여 몇 개의 방으로 나누어진 요사이다.
남쪽 면에는 축단 밖 단하로 튀어나온 열주(烈柱)로 받쳐진 누와 후면 내정 쪽에 쪽마루가 연결되어 통로는 3면에 이어졌다.
해회당 몸체에서 약 2미터 가량 띄어 'e'자를 뒤집은 형태로 요사가 배치되어 전체적으로 '트인 ㅁ자형' 평면을 이룬다.


안마당을 둘러 싼 북쪽의 방사 모서리에 '염화실'이라 한 작은 편액이 붙어 있다.
2칸 방과 작은 대청 그리고 단칸방 둘이 꺾여 북동쪽을 막아 섰고 4칸의 넓은 부엌은 동남 모서리에 돌출된 남쪽으로 3칸통의 큰 방을 만들어 시중과 대중방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정에 면한 본채는 겹처마와 익공이 가구된 비교적 높고 당당한 건물이나 ㄷ자의 후원 요사 부분은 홑집으로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인다. 안마당을 향한 본채 뒷면 각방에는 띠살문 옆에 살대를 꽂은 광창이 설치되어 내정의 분위기를 아담하게 꾸며준다. 요사란 절에서 스님들이나 신도들이 거처하는 집을 말한다. 불사를 관리하고 강당, 선당에서 수행하는 모든 수행자들의 의식주를 뒷받침해 주는 생활공간이며 휴식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