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광장(Piața Revoluției) 조형물. 부카레스트(Bucharest. București)

혁명광장(Piața Revoluției) 조형물.

부카레스트(Bucharest. București). 루마니아(Romania)

1989년 차우셰스쿠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12월 혁명이 일어났던 곳이다.

1989년 12월 21일은 혁명의 날로 기억되는데 정오에 있었던 차우셰스쿠 대통령의 연설이 5분 만에 중단되고, 대통령 지지 관허 집회가 아수라장으로 변하면서 루마니아 12월 혁명이 시작된다. 이틀간의 시위와 총격전 끝에 시위대가 루마니아 국영방송국을 장악했고, 12월 25일에는 차우셰스쿠 대통령 부부가 총살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혁명 이후에도 공산당 간부들이 여전히 실권을 행사했기 때문에 ‘반뿐인 혁명’ ‘도둑맞은 혁명’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루마니아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임에는 분명하다.

1939년에 화재와 혹시 있을지 모르는 폭동에서 왕궁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왕궁 앞 광장', 공산정권 시절에는 '공화국 광장' 또는 '공산당 본부 앞 광장'이라고 불렸으며, 1989년 혁명 이후 '혁명광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광장에는 하얀 대리석으로 만든 25m 높이의 삼각형 조형물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데, 1989년 당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혁명 기념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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