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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탑(釋迦塔). 불국사(佛國寺). 경주시(慶州市) 본문

나라안 나들이/경상북도

석가탑(釋迦塔). 불국사(佛國寺). 경주시(慶州市)

세계속으로 2012. 1. 15. 12:16

석가탑(釋迦塔). 불국사(佛國寺). 경주시(慶州市). 경북(慶北)

 

불국사 삼층석탑

(佛國寺 三層石塔)

 

국보 제 21호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 15-1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3층 석탑으로 높이 10.63m 이다.

동쪽탑인 다보탑(多寶塔)과 마주 보고 있으며, 석가탑(釋迦塔) 또는 무영탑(無影塔: 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탑) 이라고 한다.

석가탑을 무영탑이라고 하는 이유는 석가탑을 지은 백제의 석공(石工) 아사달(阿斯達)을 찾아 신라의 서울 서라벌에 온 아사녀(阿斯女)가 남편을 만나보지도 못한 채 연못(영지)에 몸을 던져야 했던 슬픈 전설이 서려 있기 때문이다.

정식 명칭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釋迦如來常住說法塔)"으로 <법화경,法華經>의 다보여래(多寶如來)와 석가여래(釋迦如來)가 나란히 앉아 설법하고 증명한다는 데서 연유한다.

기단 주위에는 팔방금강좌(八方金剛座)라고 부르는 연꽃 8개를 연결한 구역이 있는데 부처님의 사리를 두는 깨끗한 곳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구역 안쪽 기단 아래에는 자연석으로 인공 암반을 만들었다. 2단의 기단위에 3층으로 몸돌과 지붕돌을 올렸다.

이 탑은 통일신라 경덕왕(景德王) 10년 (751)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도굴범에 의하여 훼손된 것을 1966년 12월에 수리하였다. 이 때 2층 몸돌의 윗면 가운데에 있는 네모 사리공 안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리니경(無垢 淨光大陀羅尼經)'이 사리장엄구와 함께 발견되었다.

- 안내문에서 -

 

국보 제 21호

지정일: 1962년 12월 20일

시대: 통일신라시대

불국사는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 김대성의 발원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과거;현재;미래의 부처가 사는 정토(淨土), 즉 이상향을 구현하고자 했던 신라인들의 정신세계가 잘 드러나 있는 곳이다. 『삼국유사』에는 김대성이 전생의 부모를 위해서 석굴암을, 현생의 부모를 위해서 불국사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혜공왕 10년(774) 12월 그가 목숨을 다할 때까지 짓지 못하여, 그 후 나라에서 완성한 후 나라의 복을 비는 절로 삼게 되었다.

불국사삼층석탑과 불국사다보탑(국보 제20호)은 절의 대웅전 앞 뜰 동서쪽에 각각 세워져 있는데, 서쪽탑이 삼층석탑이다. 탑의 원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釋迦如來常住設法塔)’으로, ‘석가탑(釋迦塔)’이라고 줄여서 부른다. 두 탑을 같은 위치에 세운 이유는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것을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多寶佛)이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법화경』의 내용에 따른 것이다.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석탑으로, 감은사지삼층석탑(국보 제112호)과 고선사지삼층석탑(국보 제38호)의 양식을 이어받은 8세기 통일신라시대의 훌륭한 작품이다. 탑 전체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2층의 기단이 튼실하게 짜여 있으며, 목조건축을 본따서 위;아래층 기단의 모서리마다 돌을 깎아 기둥 모양을 만들어 놓았다. 탑신에도 그러한 기둥을 새겼으며, 지붕돌의 모서리들은 모두 치켜올려져 있어서 탑 전체에 경쾌하게 날아오르는 듯한 느낌을 더한다. 탑의 머리장식(상륜부)은 파손되어 1973년 남원 실상사삼층석탑(보물 제37호)의 머리장식을 본따서 복원하였다. 탑 주위로 둘러놓은 주춧돌 모양의 돌에는 연꽃무늬를 새겼는데, 이를 부처님의 사리를 두는 깨끗한 곳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탑이 건립된 시기는 불국사가 창건된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으로 추측되며, 그 후 원래 모습대로 잘 보존되었으나, 안타깝게도 1966년 9월 도굴꾼들에 의해 탑이 손상되는 일이 있었다. 그해 12월 탑을 완전하게 복원하면서 2층 탑신의 몸돌 앞면에서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던 사각형의 공간을 발견하게 되었다. 여기서 여러가지 사리용기들과 유물을 찾아냈는데, 그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국보 제126호)이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로 닥나무 종이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이 탑은 ‘무영탑(無影塔: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탑)’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여기에는 석가탑을 지은 백제의 석공(石工) 아사달을 찾아 신라의 서울 서라벌에 온 아사녀가 남편을 만나보지도 못한 채 연못에 몸을 던져야 했던 슬픈 전설이 서려 있다.

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