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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 (Meta Sequoia). 담양군(潭陽郡) 본문

나라안 나들이/전라남도

메타세쿼이아 (Meta Sequoia). 담양군(潭陽郡)

세계속으로 2013. 5. 8. 19:47

메타세쿼이아 (Meta Sequoia). 담양군(潭陽郡). 전남(全南)

 

메타세쿼이아 (Meta Sequoia)

메타세쿼이아는 미국에서 자생하는 '세쿼이아' 나무 이후 (Meta)에 등장한 나무란 뜻이다.

은행나무와 함께 화석나무로 유명하며, 학계에서는 멸종된 나무로 알고 보고 됐으나 세계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중국 후베이성(湖北城)과 쓰촨성(四川城)의 경계지역을 흐르는 양자강 상류의 한 지류인 마타오치(磨刀溪)강에서 '왕전'이라는 산림공무원이 사당 부근에 자라는 거대한 이 나무를 처음 발견했다.

그는 처음 보는 이 신기한 나무의 표본을 북경대학 부설 생물학연구소에 보냈는데, 이 나무가 바로 화석에서만 발견되었던 메타세쿼이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밀조사 결과 약 4천여 그루가 마타오치 강 연안에 자라고 있었으며, 1946년 중국지질학회지에 살아 있는 메타세쿼이아로 세상에 확정 보고됐다.

이 나무가 금세기에 살아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세계의 식물학자들은 커다란 기쁨과 충격을 받았다. 이후 메타세쿼이아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번식은 미국의 아놀드식물원에 의해 시작됐으며, 우리나라의 메타세쿼이아는 1956년 현신규 박사에 의해 미국에서 들여와 주로 가로수와 조경수로 식재됐다. 우리나라에서도 경북 포항지역에서 화석으로 발견되고 있어 석회기 이전에 자생한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정부 가로수시범사업의 일환으로 1972년에 담양읍-순창(국도 24호선) 경계까지의 약 8 Km 도로에 처음 가로수로 식재됐으며, 이후 현재의 장소인 담양읍 학동구간 메타세쿼이아 명소(名所)길에 수령 40년생(수고 27 m, 흉고 85 cm  내외) 470본을 비롯 국도 24호선에 2,000여본, 담양읍에서 연결되는 국도 15호선 등 여러 도로구간을 합해 총 4,700여본의 메타세쿼이아가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다.

지난 2000년 담양-순창간 4차선 도로확장 공사에 따른 벌목 위기와 훼손, 그리고 담양가로수사랑군민연대와 군민들의 메타세쿼이아 살리기 등 보존운동을 거치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으며, 이후 이를 기념해 해마다 여름 또는 가을에 열리는 가로수 음악회, 가로수길마라톤 대회와 함께 아름다운 가로수길 명소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으면서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2년에 산림청과 '생명의 숲'이 주관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거리숲 부문 대상(大賞)을 수상했으며, 2006년 건설교통부 주관 <전국의 아름다운 도로 100선>에 선정됐고, 2007년에는 한국도로교통협회 주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2011년 이곳에서 제 1회 담양메타세쿼이아 가로수축제가 열렸으며, 첫 축제이후 문화관광부 조사에서 '2011 가로수축제 전국민 선호도' 2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유래와 역사

▣ 가로수길의 유래

1970년 초반 정부 방침으로 전국적으로 가로수 조성사업이 한창일 때, 담양군은 1972년도에 메타세쿼이아 수종을 시범 가로수로 선정하고, 담양읍을 정점으로 12개 읍면으로 연결되는 국도와 지방도, 국지도, 군도 등 거의 모든 노선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식재했습니다.

이때 식재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는 담양읍을 비롯한 11개 면지역에 걸쳐 총 연장 50 Km 내외에 약 5천그루의 가로수가 심어졌습니다.

그중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현 위치의 담양읍 학동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담양읍에서 전북 순창군 금과면 경계까지 국도 24호선 약 8 Km 구간에 2천여 그루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심었던 것으로, 식재 이후 40여년이 지나면서 현재의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관광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담양읍 담양군청 동쪽의 학동교차로에서 금월리 금월교에 이르는 옛 24번 국도변에 식재한 가로수길을 지칭합니다.

이 길이 담양의 대표적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며 옛 국도 바로 옆으로 새롭게 4차선 국도가 뚫리면서 이 길은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도로가 됐고, 더불의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의 총 길이는 약 8.5 km..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 길가에 높이 30 m 내외의 메타세쿼이아 2천여그루가 길따라 도열해 있는데 1970년대 초반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사업 때 담양군이 3-4년생 메타세쿼이아 묘목을 심은 것이 현재의 울창한 가로수 터널길이 됐습니다. 국도 29호선 및 국도 24호선 담양읍 구간을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공사를 진행할 당시, 베어져 사라질 뻔 했던 것을 담양군민들의 노력으로 지켜낸 결과 현재 담양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 가로수길의 역사

지난 2000년 5월초, 광주-담양간 국도 29호선 및 담양 대전면-순창간 국도 24호선 확포장 공사 추진에 따라 담양읍-금성면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들이 어느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하얀 페인트가 칠해지면서 베어져야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모두 178그루나 되는 가로수가 담양군민 누구도 그 사실을 모른 채 단지 도로를 넓혀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전기톱에 무참히 베어져 나갈 운명에 처했고, 시행청, 시공사, 행정당국 누구하나 이같은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려하지 않았습니다.

도로확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가로수를 베어야만 한다는 개발논리와 공사강행에 담양군민들은 분노했고, 그래서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수십년동안 생명처럼 키우고 가꿔온 그래서 후손들에게 훌륭한 자연자원으로 물려줄 가로수를 지키기 위한 운동이 시작된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지역의 시민, 사회단체를 위주로 공동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 5-6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시발된 가로수 벌목 반대운동이 삽시간에 들불처럼 번졌고 급기야 가로수 벌몰 반대를 위한 시민, 사화단체공동추진위가 구성되면서 지역의 2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담양가로수사랑 군민연대가 결성됐습니다.

이후, 가로수사랑 군민연대는 가로수를 지키기 위한 실천운동에 착수하고 대한 마련에 나서는 한편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신문, 방송, 인터넷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해 갔고, 수많은 네티즌들이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보존하가"는 응원의 여론이 봇물을 이루면서 전국 유력 언론에서도 조그마한 농촌지역 담양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비중있게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신문과 방송을 통해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살리기 운동이 전국에 퍼져 나가면서 전국의 수많은 국민, 사회단체들까지 격려와 성원을 보내왔고, 가로수사랑군민연대는 더욱 힘을 얻어 가로수를 생명처럼 지켜내는데 혼신을 다하며 요구가 관철될때까지 끝까지 협상 하였습니다.

그 결과 두달여의 협상끝에 결국 사업시행처인 익산지방 국토관리청은 가로수 훼손을 최소화하는 공사추진을 위한 도로의 선형변경을 약속했고, 이에 따라 가로수 벌목 수량을 당초 178그루에서 도로가 횡단 교차하는 구간내 64그루 훼손으로 대폭 줄이면서 지금의 아름다운 메타가로수길의 가로수 114그루를 살려낼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성과를 얻기까지에는 담양군민은 물론 담양의 환경과 가로수를 사랑하는 전국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네티즌들의 성원이 무엇보다 컸습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114그루를 살려낸 그해 7월, 담양군민과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생명처펌 지켜냈던 가로수를 기념하고 이같은 열정과 성원을 한데 모아 변함없는 '가로수 사랑'으로 결집하기 위해 '제 1회 가로수사랑음악회'를 개최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군민들의 참여와 성원으로 해마다 '가로수음악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는 메타세쿼이아를 주제로 한 각종 음악회와 문화공연, 전시회와 사진촬영대회, 마라톤 대회, 걷기 대회, 자전거 대회 등이 열려 담양의 문화레저관광의 명소로 자리 매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담양군민들이 지켜냈던 메카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이제 전국 최고의 가로수길 명소로, 영화촬영지로, CF 명소로, 그리고 꼭 한번쯤은 찾아보고 싶은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안내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