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양루 (동문). 고창읍성(高敞邑城). 고창군(高敞郡)

등양루(동문). 고창읍성(高敞邑城). 고창군(高敞郡). 전북(全北)

 

고창읍성의 산책로

전북 고창에 위치한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에 왜침을 막기 위해 축성한 자연석 성곽이다. 고창읍성 안에는 예전에 고창읍 안에 있던 동헌(東軒)이나 관리들이 내려와 묵었던 객사(客舍)등을 그대로 옮겨 놓아 예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하다. 또한 너른 잔디밭과 울창한 수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고창읍성에는 '성밟기'라는 독특한 풍속이 전해지는데 전설에 의하면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 돌면 저승길이 환희 트여 극락에 갈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성밟기는 윤삼월에 하면 그 효험이 크다고 전해지는데, 초엿새, 열엿새, 스무엿새 등 여섯 수가 든 날은 저승 문이 열리는 날이라 하여 답성행렬이 절정을 이룬다. 아마도 이러한 풍습은 겨우내 얼어붙은 성을 다지고 유사시에 대비하려는 우리 조상의 슬기였으리라...

고창읍성을 다 둘러보았다면 판소리를 집대성한 명인 신재효 선생의 고택에 들러봐도 좋고, 고창읍성 입구에 위치한 판소리 박물관도 함께 둘러보면 옛 구성진 가락에 젖어볼 수 있어 더욱 좋다.

 

위치 : 전북 고창군 고창읍                              노선명 : 고창읍성 산책로

길이 : 1.7Km                                                 도로관리청 : 전라북도 고창군청

주제 : 역사성

-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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