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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묘지. 공세리 성당. 아산시(牙山市) 본문

나라안 나들이/충청남도

순교자 묘지. 공세리 성당. 아산시(牙山市)

세계속으로 2016. 2. 25. 15:00

순교자 묘지. 공세리 성당. 아산시(牙山市). 충남(忠南)

 

순교자 묘지 The Cemetery of the Martyrs

이곳은 천주교를 박해하던 1801년 신유박해 때부터 1873년 병인박해가 끝날 때까지 단지 천주(하느님)을 믿고 공경한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으신 공세리 지역의 순교자들이 모셔져 있는 곳이다. 아산지역의 첫 순교자는 1825년 3월에 체포되어 해미에 투옥되었다가 문초와 형벌을 받고 석방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병사한 하 바르바라를 시작으로 특히 병인 박해때 걸매리 출신 박씨 일가는 물론 박흥갑, 오인악, 박제환(베드로) 등은 당시 불과 18세의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믿음과 신앙을 지키기 위해 영광스런 순교의 길을 택하였다. 고귀한 목숨을 아낌없이 바치면서까지 진리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셨던 이곳에 모셔진 순교자들의 삶과 얼, 정신을 우리는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 평생 천주를 공경함을 실답게 못하였더니 오늘 주께서 나를 부르셨다."(순교자 박원서 마르코)


한국 천주교회는 4대박해(신유, 기해, 병오, 병인)를 통해 만 여명의 순교자를 낳게 되는데 그 대부분이 내포지방에서 나왔다.

신유박해 때는 아산 최초의 순교자인 하 발바라가 있다. 또한 병인박해 때 이곳 걸매리에서 신앙생활을 한 박씨 삼형제인 박의서(사바), 박원서(마르코), 박익서(세례명 미상)를 비롯하여 부부 순교자인 김 필립보와 박 마리아 그리고 삼부자(삼부자)인 이 요한, 이 베드로, 이 프란치스코가 영광스럽게 순교한다. 이들을 포함한 병인박해 때 아산지역 출신 순교자는 모두 32명이었으며, 각각은 서울, 수원, 공주 등으로 끌려가 고문, 옥사, 참수형 등으로 순교한다.

봉헌된 납골식 순교자 현양탑에는 박의서(사바), 박원서(마르코), 박익서(세례명 미상) 세분의 유해와 박인서, 이 마리아, 이씨부인, 박흥갑, 박화진(알렉산데르)와 조 모니카의 묘 표석, 그리고 순교자 김중백을 포함한 스물 세분의 묘석이 모셔져 있다.

 

 

 

 

 

 

 

 

삼십이 위 순교자 현양비

신유 ~ 병인박해 순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