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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곤지암 화담숲. 광주시(廣州市) 본문
소나무. 곤지암 화담숲. 광주시(廣州市). 경기도(京畿道)
오대부라 불러다오 ! 소나무
소나무는 원래 수리나무라 불렸는데, 수리나무가 솔나무가 되고, 솔나무가 다시 지금의 소나무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소나무의 원래 이름은 '수리'라는 최고라는 뜻인데요,
우리 선조들이 나무중의 으뜸으로 소나무라 여겼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나무 소나무는 벼슬도 가졌습니다.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진시황제가 산 속에서 소나기를 만나 급하게 옆에 있던 소나무에 몸을 피했는데, 그 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오대부" 벼슬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 후 벼슬이 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松이라 불리게 된 것이죠.
소나무는 목재가 단단하고 갈라짐이 적어 집을 짓는데 많이 쓰였으며, 마을입구의 장승, 땔감, 농기구, 가구 등도 다 소나무로 만들곤 했습니다. 늘 푸른 모습으로 한국인의 삶과 맥을 같이해 온 소나무, 우리에게는 나무 이상의 의미를 가진 으뜸나무임이 틀림없습니다.
오늘도 완성되어가는 미완성 소나무정원
한 그루도 같은 모양이 없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가진 소나무가 전국 각지에서 모여 줄지어 서 있는 이곳의 이름은 "미완성 소나무정원"입니다.
한 그루 한 그루 멋스럽고 기품 있는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여러분의 발길과 사랑이 함께 어우러질 때 비로소 완성이라 말할 수 있기에 미완성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모습처럼 아름다운 정경이 어디에 있을까요 ? 우리 민족이 가장 사랑하는 나무, 소나무가 우거진 560미터 정원길을 걸으며 자연이 내가 되고 내가 자연이 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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