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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 문화재 탐방 및 등산 안내도. 영동군(永同郡) 본문

나라안 나들이/충청북도

천태산 문화재 탐방 및 등산 안내도. 영동군(永同郡)

세계속으로 2017. 1. 15. 14:48

천태산 문화재 탐방 및 등산 안내도. 영동군(永同郡). 충북(忠北)

 

천태산 산행코스

● A 코스 (2.9Km 약 1시간 20분 소요)

    은행나무 → 암벽코스 → 정상

● B 코스

    폐쇄

● C 코스 (2.8Km 약 1시간 40분 소요)

    은행나무 → 원각국사비 → 정상

● D 코스 (3.8 Km 약 1시간 40분 소요)

    은행나무 남고개 → 헬기장 → 정상

 

천태산 등산 안내도

제작 : 천태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천태산과 영국사 storytelling...

천태산은 고려시대 천태종의 본산이었기 때문에 산 이름도 '천태'가 된 영동의 명산으로 '충북의 설악'이라 불릴 정도로 산세가 빼어나며, 뛰어난 자연경관과 잘 정리된 등산로, 그리고 주변에 이름난 명소가 산재해 있어 등산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여름철부터 가을에 이르기까지 기암과 각종 수목의 푸름과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천년사찰인 영국사()가 자리 잡고 천년역사의 숨결이 곳곳에 배여 있다.

 

주차장으로부터 약 1 km 정도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영국사()라는 오래된 절이 나오는데 이 절에는 고려조 공민왕의 발자취가 서리어 있다.

 

서기 1361년 (공민왕 10년) 11월 원()나라의 한산동()을 두목으로 하여 일어났던 홍건적()의 난을 피하기 위해 공민왕은 노국()공주와 대신들을 데리고 피난의 길을 떠났다.

남으로 길을 재촉하던 공민왕은 영동 양산면 지금의 누교리()에 머물게 되었는데, 영국사의 그 당시 이름은 국청사()이기 때문에 왕이 부처님 앞에 나가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들의 평안을 빌려고 하였으나, 며칠 전부터 내린 폭우로 도무지 내를 건너 갈 수가 없었다.

그떄 갑자기 개울 건너 천태산() 쪽에서 종소리가 울려오자 공민왕은 깜짝놀라 좌우를 둘러 보면서 <이 부근에 절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저렇게 종소리가 아름다운 절인줄은 몰랐구나>라고 하자 왕비와 왕자 그리고 대신들은 하나같이 공민왕의 눈치만을 살피다가, 대신 한 사람이 설명하기를 <저 절은 일찍이 신라 때 원각국사()께서 세운 절로써 처음에는 만월사()라 하였다가 문종대왕() 당시 대각국사()가 주지로 온 뒤로 국청사()라 이름을 고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하옵니다> 하고 아뢰자 공미왕은 눈이 번쩍 띄었다.

<대각국사 의천()은 문종대왕()의 셋째 아들로 천태종()을 일으킨 분이 아닌가 ? 의천()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저 국청사에 올라 국태민안()을 빌어보고 싶다>

공민왕의 뜻을 알아 채린 대신들은 산에 올라 칡넝쿨을 걷어 오라 일렀다. 그들은 수행원과 인근 마을 주민들이 걷어 온 칡넝쿨을 새끼줄처럼 꼬아서 구름다리를 만들었고, 왕비 왕자 그리도 대신들과 함께 완성된 다리를 밟고 국청사 부처님 앞에 나아가 국태민안()을 빌었다.

그래서 국청사는 공민왕이 다녀간 뒤 왕이 나라안 백성들의 편안함을 빌었다하여 편안할 영()자 나라 국()자를 써서 영국사()로 고쳐 부르기 시작하였으며 공민왕이 칡넝쿨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간 마을을 누교리()라 지어 부르기 시작했다.

 

* 자료제공 : 영동군청 문화체육과 (043-740-3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