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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도깨비상. 미르광장. 용인중앙공원. 용인시(龍仁市) 본문

나라안 나들이/경기도

한국의 전통 도깨비상. 미르광장. 용인중앙공원. 용인시(龍仁市)

세계속으로 2017. 4. 11. 18:37

한국의 전통 도깨비상. 미르광장. 용인중앙공원.

용인시(龍仁市). 경기도(京畿道)

고구려 도깨비

백제와 신라의 도깨비 문양에서 흔히 등장하는 뿔과 비교적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눈썹의 문양 등은 이 작품에서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눈의 주변을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화염문 형태로 처리한 점과 기둥형 미간등이 전체적으로 직선적이고 경직스러운 느낌을 준다.

 

 

백제 도깨비

백제때 유물 가운데 부여 규암면 외리에서 출토된 무늬벽돌 가운데 연화좌에 서있는 귀형문전과 산경귀형문전의 두 종류를 볼 수 있다. 그 두 종류의 귀형은 똑같은 틀로 찍어낸 것으로 보이는 도깨비 부조이다.

 

 

신라 도깨비

용면을 나타낸 도깨비 얼굴이 힘이 넘치고 있다. 특히 용각 또는 녹각을 표현하고 혀를 내민 형상에 앞박이 묘사된 것도 있다. 테두리에는 화문, 당초문이 장식되는 불교의 영향을 엿볼 수 있으며 따라서 통일신라기의 건축이 얼마 만큼 화려장엄하였던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고려 도깨비

전반적으로 선보다는 면이 강조되고 귀면의 표현에서도 입술이 두껍고 혀를 내밀고 있는 형상을 강조시키고 공간구성이 안정감을 잃고 있다. 암막화에서는 마치 가면을 연상케 하는데, 입이 작아지고 수염이 형식적으로 표현되고 문양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치졸하고 험악해지고 있다.

 

 

조선 도깨비

조선시대에는 이전의 정형을 크게 벗어나서 얼굴 모습도 달라지고 뿔 모양이나 소용돌이 모양의 수염도 없어지고 날카로운 이빨도 볼 수 없다. 조선조 때의 도깨비는 순박한 우리 민속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 귀면들은 결코 무섭거나 위협적이라기보단 해학적이고 익살스러우며 순박한 성정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