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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당(祖師堂). 신륵사(神勒寺). 여주시(驪州市) 본문

나라안 나들이/경기도

조사당(祖師堂). 신륵사(神勒寺). 여주시(驪州市)

세계속으로 2018. 1. 25. 15:13

조사당(祖師堂). 신륵사(神勒寺). 여주시(驪州市). 경기도(京畿道)


여주 신륵사 조사당 驪州 神勒寺 祖師堂

보물 제180호


여주 신륵사 조사당은 낮은 기단 위에 앞면 1칸, 옆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조선 전기 예종 때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륵사는 봉미산 기슭에 있는 조선시대의 절로, 원래는 신라 시대에 지었다고 하나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조사당은 절에서 덕이 높은 승려의 초상화를 모셔 놓은 건물로, 신륵사 조사당에는 불단 중앙에는 지공 화상(和尙)이 모셔져 있고, 그 좌우에는 무학 대사와 나옹 화상의 영정이 있다.

지붕 처마를 받치는 장식인 공포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데, 이러한 구조를 다포라 한다. 앞면에는 6짝의 문을 달아 모두 개방할 수 있게 하였고, 옆면에는 앞 1칸만 문을 달아 출입구를 만들어 놓았다.

조사당은 아담하지만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조선 전기의 조각 기법이 드러난 건물이다.

















여주 신륵사 삼화상진영 驪州 神勒寺 三和尙眞影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67호

    

여주 신륵사 삼화상진영은 신륵사 조사당에 보존되어 있는 세 폭의 초상화로, 지공 화상(?~1363), 나옹 화상(1320~1376), 무학 대사(1327~1405)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가운데에는 지공 화상을, 그 오른쪽에는 나옹 화상을, 왼쪽에는 무학 대사를 그렸는데, 모두 의자에 앉아 있는 전신 좌상이다.

이 삼화상진영은 신륵사의 중요한 인물인 나옹 화상의 정통성을 보여 주는 주요한 작품이다. 현재 전국 사찰에 전하는 1000여 점의 진영 가운데 삼 화상을 그린 진영은 매우 드물어 희귀한 자료하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여주 신륵사 건륭삼십팔년명 동종 驪州 神勒寺 乾隆三十八年銘 銅鐘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77호

   

여주 신륵사 건륭삼십팔년명 동종은 1773년(조선 영조 49)에 만든 동종으로 높이는 93.6cm이고 폭은 66.2cm이다.

용뉴가 쌍룡으로 되어 있고 조선 후기 범종의 전형적인 형식을 따르면서도 원형 범자*를 연곽**과 보살상 사이에 배치하거나 하대의 연화 덩쿨무늬를 중간에 배치하는 등 신륵사 범종만의 독특한 특징을 보인다.

종에 새겨 기록을 통해 종을 만든 사람들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선 후기 범종 형식과는 다른 다양성이 나타나므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범자 :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를 적는데 쓰였던 브라흐미 문자.

**연곽 : 종 몸체의 상부 아래쪽의 네 곳에 붙어 있는 연 봉오리를 감싼 네모난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