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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륵사 보제존자석종(普濟尊者石鍾). 여주시(驪州市) 본문
신륵사 보제존자석종(普濟尊者石鍾). 여주시(驪州市). 경기도(京畿道)
보제존자석종(普濟尊者石鍾)
보물 제228호
여주 신륵사 보제존자석종은 신륵사 뒤편에 모셔져 있는 보제존자 나옹의 사리탑으로, 널찍하게 마련된 단층 기단 위에 받침 2단을 쌓은 후 종 모양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로 되어 있다.
기단은 돌을 쌓아 넓게 만들어져 있으며, 앞쪽과 양옆에는 계단이 있다. 탑신에는 아무런 꾸밈이 없고, 꼭대기에는 머리 장식으로 불꽃무늬를 새긴 큼직한 보주*가 솟아 있다.
이 탑은 나옹이 양주 회암사 주지로 있다가 왕의 명을 받아 밀양으로 가던 도중, 이곳 신륵사에서 1376년(고려 우왕2)에 입적하게 되면서 우왕 5년(1379년)에 제자들이 절 뒤에 터를 마련하여 세운 것이다. 이 작품은 고려 후기 석종 형태의 승탑 양식을 잘 보여 준다.
*보주 : 연꽃 봉오리 모양의 장식
여주 신륵사 보제존자석종 앞 석등
보물 제231호
여주 신륵사 보제존자석종 앞 석등은 보제존자 나옹의 사리탑을 밝히기 위해 세운 것이다. 위에서 내려다 볼 때 팔각형으로 되어 있으며, 불을 밝히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받침이 있고, 위에는 지붕돌과 머리 장식이 있다.
받침의 표면 전체에는 꽃무늬가 가득 새겨져 있다. 화사석의 각 면에는 무지개 모양의 차이 나 있으며, 나머지 공간에 비천상과 이무기가 조각되어 있다. 지붕돌은 두꺼우나 여덟 귀퉁이가 경쾌하게 추켜 올라가 있어 무거운 느낌이 덜하다.
이 석등은 1379년(고려 우왕5)에 보제존자 석종 및 석종비와 함께 세워진 것으로서 연대가 확실하며, 고려 후기 석등의 대표적 양식을 갖춘 귀중한 작품이다.
여주 신륵사 보제존자석종비
보물 제229호
여주 신륵사 보제존자석종비는 신륵사에 모셔진 보제존자 나옹의 석종형 승탑 옆에 세워진 비석이다. 나옹은 선종과 교종을 통합하여 불교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 한 승려로, 양주 희암사의 주지로 있다가 왕의 명을 받아 밀양으로 가던 도중 이곳 신륵사에서 입적하였다. 이후 그를 따르던
제자들이 절 안에 터를 마련하여 사리를 모신 석종을 세웠고 그 옆에 석비도 세웠다.
비는 3단의 받침 위에 비석의 몸체를 세우고, 지붕돌을 얹은 모습으로 되어 있으며, 받침 부분의 윗면에는 연꽃 무늬가 세겨져 있다. 대리석으로 다듬은 몸체의 양옆에는 화강암 기둥을 세웠으며, 지붕돌은 목조 건물의 기와지붕처럼 막새기와와 기왓골이 표현되어 있다.
이 비는 1379년(고려 우왕5)에 세워진 비로, 비문의 내용은 당대의 문장가인 이색이 짓고, 비문의 글씨는 당대의 유명한 서예가인 한수가 썼는데 부드러운 필치의 해서체이다. 한편, 글은 지은 사람과 글씨를 쓴 사람의 이름을 글의 맨 앞이 아닌 끝부분에 적은 것은 드문 예이다. 전체적으로 고려 후기의 간략화된 비의 형식이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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