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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문(不二門). 통도사(通度寺). 양산시(梁山市) 본문

나라안 나들이/경상남도

불이문(不二門). 통도사(通度寺). 양산시(梁山市)

세계속으로 2013. 1. 13. 12:50

불이문(不二門). 통도사(通度寺). 양산시(梁山市). 경남(慶南)

 

통도사 불이문 (通度寺 不二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252호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이곳 불이문은 대웅전(大雄殿)과 금강계단(金剛戒壇)으로 향하는 마지막 문()인 동시에 통도사의 세 개 영역 가운데 중간 영역(中爐殿)의 출입구에 해당하는 문이다. 불이(不二)란 '진리' 그 자체를 다르게 표현한 말로, 본래 진리란 둘이 아닌 하나라는 뜻이다.그리하여 일체에 두루 평등한 불교이 진리는 이 문을 통해야만 만날 수 있으며, 이 속에서 참된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佛國土)가 실현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문을 통해 참된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 모든 번뇌를 벗게 되기 때문에 이 문을 다른말로 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한다.

 통도사 불이문은 1305년 (고려 충렬왕 31)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의 건물이 언제 중건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세부 기법으로 볼 때 조선 중기 이후의 것이라고 생각된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이지만, 중앙 기둥의 간격이 넗어 훨씬 웅장한 느낌을 준다. 정면에는 벽이 없이 각 칸마다 판문(板門)을 설치한 점과, 다포계(多包系)의 팔작(入作)지붕을 연출한 점이 천왕문과 다르다. 이것은 아마도 불이문을 경계 삼아 나누어진 중간 영역(中爐殿)과 하위 영역(下爐殿)의 위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려고 한 듯하다. 특히 중앙에 대들보를 쓰지 않고 코끼리와 호랑이가 서로 머리로 받텨서 지붕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구성 방식이 독특하다. 그리고 기둥도 통도사 건물 중에는 가장 뚜렷하게 배흘림 양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건축 연대는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 안내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