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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極樂殿). 통도사(通度寺). 양산시(梁山市) 본문
극락전(極樂殿). 통도사(通度寺). 양산시(梁山市). 경남(慶南)
극락전(極樂殿)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194호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를 봉안하는 극락전은 아미타전(阿彌陀殿)이라고도 하며, 또 극락세계에서 영원히 평안한 삶을 누린다 하여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도 한다. 아미타여래가 다스리는 곳이 서방 극락정토(極樂淨土)이기 때문에 극락전은 언제나 중심 불전의 서쪽에 위치하여, 참배하는 사람들이 그곳을 향하도록 세워져 있다. 극락정토는 고통이 전혀 없고 즐거움만 있는 이상의 세계이다. 따라서 이 세계를 염원하는 사람은 '나무아미타불'이라는 염불을 외우며 극락에서 누리는 새로운 삶(極樂往生)을 기원한다.
우리나라에서 아미타 신앙은 그 어떤 신앙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여, 6. 7세기 무렵부터 이미 대중 속에 자리 잡았다. 삼국 사이의 치열한 전쟁 속에서 생겨난 수많은 희생자가 극락으로 갈 것을 바라는 기도가 자연적으로 아미타 신앙으로 귀의(歸依)하였다고 할 수 있다. 지금도 극락전은 우리나라의 사찰에서 대웅전 다음으로 많이 세워진 건물이다. 그만큼 아직도 아미타여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깊은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는 셈이다. 극락전에는 아미타불과 함께 그 좌우에 관음(觀音)과 대세지(大勢至)보살을 봉안한다. 이 곳 통도사 극락전 역시 마찬가지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된 이 극락전은 1369년(고려 공민왕 18)에 창건되었다고 하지만 현재의 건물은 18세기 초에 중건(重建)되었다. 이 건물은 통도사에 있는 세 개의 영역 가운데 하위 영역(下爐殿)에서 중간 위계(位階)에 해당하는 것으로, 외관의 평면 구조 역시 그에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극락전은 극락세계를 상징하기 때문에 건물 자체도 화려하고 대웅전에 버금갈 정도로 내부 장식도 많은데, 이 극락전 역시 그렇다. 작은 건물임에도 팔작지붕에 받침기둥(活柱)을 갖추고 있다.
- 안내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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