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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대곡리 연로개수기 (蔚州 大谷里 硯路改修記). 울주군(蔚州郡) 본문

나라안 나들이/울산광역시

울주 대곡리 연로개수기 (蔚州 大谷里 硯路改修記). 울주군(蔚州郡)

세계속으로 2013. 1. 13. 15:05

울주 대곡리 연로개수기(蔚州 大谷里 硯路改修記). 

울주군(蔚州郡). 울산광역시(蔚山廣域市)

 

대곡천(大谷川) 가장자리의 바위 면에 새겨진 일종의 마애기(磨崖記)로 훼손이 심한편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명문(銘文)을 보면, '順治十二年乙 未二月十八曰  硯路改修工事 施主▧▧金(?)▧▧▧命卜(?) 化主▧▧ 石手力北(?)' 로 '순치(順治) 12년 (1655년) 을미(已未) 2월 18일, 연로(硯路) 개수공사(改修工事)의 시주(施主)는 ▧今, ▧▧, 金(?)▧▧, ▧命卜(?) 이다.

화주(化主)는  ▧▧이고, 석수(石手)는 力北(?)이다.' 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명문은 길의 이름이 연로(硯路) 였다는 것과 더불어 1655년 이전에 이미 길이 개설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있다.

한편, 연로(硯路)는 벼루길이라는 뜻으로 '벼루처럼 미끄러운 바윗길' '벼루에서 음차(音借)한 벼랑길', '사대부들이 수시로 드나들던 학문길' 등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안내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