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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료. 한국민속촌(韓國民俗村). 용인시(龍仁市) 본문

나라안 나들이/경기도

지붕재료. 한국민속촌(韓國民俗村). 용인시(龍仁市)

세계속으로 2014. 4. 24. 14:23

지붕재료. 한국민속촌(韓國民俗村). 용인시(龍仁市). 경기도(京畿道)

 

굴피 <굴피나무 껍질> Oak bark (Gul-pie) 柞树皮

나무가 많은 산간 지방에서 너와와 같이 많이 사용되었던 지붕재료의 하나이다. 굴피는 대기가 건조해지면 바짝 오므라들어서 군데군데 하늘이 보일 정도가 되지만 비가 내리든지 습도가 높아지면, 이내 늘어나서 틈을 매운다. 이음새에는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돌로 질러 둔다. 굴피 지붕의 수명은 매우 긴 편이어서 '기와 만년에 굴피 천년'이라는 말이 전한다.

 

 

 


억새 <미, 참억새>

Pampas grass (American pampas grass, Miscanthus) 荻苇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억새종류는 무려 10종류나 되지만 이들이 모두 일반인들이 구별하기 어려울 만큰 흡사하기 때문에 일반에서는 이들 모두를 통틀어서 억새로 통칭하고 있다. (웍새, 걱새, 쌔기풀, 쓱새, 왁새, 어욱새) 억새 잎은 방수성이 좋고 질겨서 한번 지붕을 이면 10년 정도는 쓸수 있다고 할 만큼 강인한 재료이다.

 

 

 


기와 A tile (Ki-wa) 瓦

기와의 형태는 암키와(평기와)와 수키와(둥근기와)이며, 궁궐이나 선비집 같은 상류층에서 주로 기와를 사용하여 지붕을 이었다. 일반적으로 산사 위에 진흙을 이겨 얇게 편 다음, 위. 아래로 암키와를 걸치고 좌우의 이음메에 수키와를 덮는다.

 

 

 


너와 A Shingle (Neo-wa) 木瓦

주로 산간지방에서 볼 수 있는 너와집은 기와로 지붕을 얹지 않고 두꺼운 나무껍질이나 널조각으로 이었다. 너와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보통 가로 20-30cm, 세로 40-50cm 두께 4-5cm 정도이다. 너와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무거운 돌이나 통나무를 지붕 면에 눌러 놓기도 하였는데, 너와 사이의 틈새가 환기작용을 하고 비가 오면 습기를 먹은 나무가 방수 효과를 낸다.

 

 

 


돌기와 <청석> A Slate (Bluestone, Cheong-suk) 青石

석탄이 나오는 지역에 점판암이라는 납작하게 층을 이룬 돌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지붕에 얹으면 바로 기와 부럽지 않은 역할을 한다. 이렇게 생겨난 돌기와집이 청석집(능애집)이다. 청석은 잘 미끄러지는 성질이 잇어 물매를 아주 완만하게 처리한다. 청석을 얹는 방식은 기와와 별반 다르지 않다. 즉 아래쪽에 청석을 얹고, 그 위에 아주 비스듬하게 다른 청석을 포개 얹는 식으로 계속 쌓아 올라간다.

 

 

 


볏짚 Rice Straw (Byut-gip) 稻草 / 稲藁

볏짚으로 지붕을 이은집을 초가라 한다. 볏짚은 속이 비었기 때문에 그 안의 공기가 여름철에는 내리 쬐는 햇볕을 감소시키고, 겨울철에는 집안의 온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농경문화의 부산물로서 주로 평민들이 볏짚을 사용하여 지붕을 이었으며, 초가지붕은 짚 자체가 지닌 성질 때문에 따뜻하고 부드럽고 푸근한 느낌을 준다.

- 안내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