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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관광 10선. 초원사진관. 군산시(群山市) 본문
근대관광 10선. 초원사진관. 군산시(群山市). 전북(全北)
군산시간여행 1930's
고우당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 쌀 수탈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일본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한 곳이었다. 2012년 일제강점기 당시의 월명동 일본식 건축물을 복원한 것으로, 나라를 잃고 서러웠던 시대의 아픔을 되새길 목적으로 건립된 곳이다.
'고우당'은 전라도 사투리의 '고우당께'를 표현한 이름으로 오래된 친구의 집을 뜻하는 말이다. 이곳 '고우당'은 2012년 당시 민간에 위탁하였고 일본식 다다미방을 체험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총면적은 2929㎡으로 카페테리아, 주점, 특산물 판매점 등 총 10채의 일본식 가옥이 원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심에는 자그마한 연못과 정원을 조성하였다. '고우당'은 2013년 7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우수 숙박업소인 '굿스테이'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굿스테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표적 관광 인프라인 숙박 시설의 경쟁력을 높이고 건전한 숙박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한 고유 브랜드이다. 현재 군산시 근대 역사경관 지구와 더불어 그 인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이국적인 숙박 체험과 함께 과거 일제 강점기 시대의 아픔을 되새기고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역사의 현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라북도 군산시 구영6길 13 (월명동 16-6)
오픈 : 09:00-22:00
휴관 : 고우당측 사정으로 인한 휴관, 특별 지정일
동국사
일본 조동종 승려 '우치다'가 1909년 8월 군산의 외국인 거주지 1조 통에 세운 '금강선사<금강사>'에서 출발한다. 당시 금강사는 '포교소'였다. '우치다'는 1913년 군산 지역 대농장주 '구마모토'와 '미야자키'등 29명의 신도에게 시주를 받아 지금의 자리에 대웅전과 요사를 신축하였다. 1955년에는 '불교 전북 종무원'에서 인수하여, 김남곡(1913-1983)이 '이제부터는 우리나라(海東國) 절이다'는 뜻으로 '동국사'로 등기를 내고, 1970년 대한 불교 조계종 제24교구 선운사에 등록하였다. 대웅전은 건축 자재를 일본에서 가져와 지었으며, 우리나라의 전통사찰과 달리 승려들의 거처인 요사와 복도로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정면 5칸, 측면 5칸의 정방형 단층 팔작지붕 홑처마 형식의 대웅전은 일본에도 시대 건축양식으로 외관이 무척 단조롭다. 지붕 물매는 75도의 급경사를 이루고, 건물 외벽에 창문이 많으며, 용마루는 일직선으로 한옥과 대조를 이룬다. 일제 강점기에 지어져 현재까지 남아있는 사찰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동국사'는 2003년 7월 15일 문화재청에 의해 등록 문화재 제64호로 지정되었으며, 대웅전에 있는 석가 삼존불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13호로 지정되어 있다.
전라북도 군산시 동국사길 16 (금광동)
오픈 : 10:00-18:00
휴관 : 동국사측 사정으로 인한 휴관, 특별 지정일
신흥동 일본식가옥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구 히로쓰 가옥)은 부협의회 의원이며 포목점을 운영하던 '히로쓰 게이사브로'가 지은 주택으로 이 주택이 위치한 신흥동 일대는 일제 강점기 군산시내 유지들이 거주하던 부유층 거주 지역이었다. '히로쓰 가옥'은 해방 후 적산가옥으로 (구) 호남제분의 이용구 사장 명의로 넘어가 오늘날까지 한국제분의 소유로 되어 있다.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타짜' 등 많은 한국 영화가 이 주택에서 촬영될 정도로 잘 알려져 있어 2005년 6월 18일 등록문화재 제183호로 등록되었다. '히로쓰 가옥'은 목조 2층 건물로 벽체는 심벽에 목재 비늘판벽과 회벽으로 마감하였고 지붕은 박공지붕과 합각지붕에 기와을 얹었으며 전면에 부섭지붕이 달려있고 처마 밑에 함석판을 덮은 차양이 덧달아 마감하였다. 자연석을 깐 기단 뒤에 방형 초석이 놓이고 그 위에 가느다란 사각기둥이 세워져 지붕 가구가 짜인 방식이다. 야시키 형식의 대규모 목조주택으로 2층의 본채 옆에 단층의 객실이 비스듬하게 붙어 있으며 두 건물 사이에는 일본식 정우너이 꾸며져 있다. 현관 안쪽의 중복도 양편에 온돌방과 부엌, 식당, 화장실 등이 배열되어 있고 온돌방 옆에는 외부에 면한 복도가 있는데 중간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복도의 끝은 두 갈래로 갈라져 한쪽은 객실로, 또 한쪽은 본채의 부엌 쪽으로 연결된다. 2층에는 일식 다다미방 2칸이 있는데 오시이레와 도코노마가 설치되었으며 전면에는 복도가 있다. 객실 부분에는 온돌방과 일식 다다미방, 화장실이 나란히 배열되어 있는데 전면과 측면에는 편복도가 연결되어 있다.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으로 변경되었으며 현재 많은 관람 인파가 몰림에 따라 시설의 훼손의 우려가 있어 문화재 보호를 위해 내부 관람은 제한하고 있다.
전라북도 군산시 구영1길 17 (신흥동)
오픈 : 화요일-일요일 하절기(3월-10월) 10:00-18:00 동절기(11월-2월) 10:00-17:00
휴관 : 매주 월요일, 특별 지정일, 1월 1일
초원사진관
초원사진관은 1998년 1월에 개봉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 장소이다.
영화는 불치병을 앓는 30대 중반의 사진사 '정원(한석규)'이 주차단속원 '다림(심은하)'을 만나면서 마지막으로 사랑에 대한 기억을 엮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8월의 크리스마스 제작진은 세트촬영을 배제하기로 하고 전국의 사진관을 찾아보았지만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잠시 쉬러 들어간 카페 창밖으로 여름날의 나무 그림자가 드리워진 차고를 발견하고 주인에게 어렵사리 허락을 받아 사진관으로 개조하였다. '초원 사진관'이라는 이름은 주연배우인 한석규가 지은 것인데, 그가 어릴 적에 살던 동네 사진관의 이름이라고 한다. 1997년 9월 20일부터 3개월동안 촬영되었으며 정원의 집과 초등학교 등 영화 촬영의 대부분은 이 초원사진관 인근에서 이루어졌고, 촬영이 끝난 뒤 초원사진관은 주인과의 약속대로 철거되었다가, 이후 군산시에서 관광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복원하였다. 초원사진관에는 영화속 사진기, 선풍기, 앨범, 소파 등 소품들이 고스란히 전시돼 있으며, 영화 스토리를 섹션별로 구성한 액자을 설치하여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거나 회상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추가적으로 관광객의 사진촬영을 돕고 찍은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주기도 한다.
에피소드1 - 이 곳은 처음 얼마 간 새로 사진관이 생긴 줄 알고 찾아오는 이들이 많았다. 극중에서 가족사진을 찍은 이들 가운데 일부는 엑스트라가 아닌 실제 방문객이라고 한다.
에피소드 2 - 크리스마스 장면에는 눈이 필요한데, 촬영시기가 11월 말이었기 때문에 제작인은 사진관 주변에 솜을 깔고 소금을 뿌려 눈이 내린 것처럼 꾸몄다. 촬영 후 동네 아주머니들이 이를 수거해 김장 때 쓰기로 하여 제작진은 청소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다고 한다.
전라북도 군산시 구영2길 12-1(신창동 1-5)
오픈 : 화요일-일요일 하절기(3월-10월) 09:00-18:00 동절기(11월-2월) 09:00-17:00
휴관 : 매주 월요일, 특별 지정 일, 1월 1일
해망굴
'해망굴'은 '(구) 군산시청'앞 도로인 '명치통(중앙로)'와 수산업의 중심지인 '해망동'을 연결하여 일제 강점기 물자 반출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든 굴로 1926년 건립한 반원형 터널이다.
일제강점기 군산시의 월명산 자락 북쪽 끝에 자리한 해망령를 관통하는 터널로서 곡창지대인 호남에서 생산된 쌀이 기차 혹은 도로를 통하여 군산으로 집결한 후 다시 항구로 이송하여 배를 통해 일본으로 가는 운송하는 과정에서 '해망굴'은 물자를 보다 빠르고 편하게 항구로 나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수산물의 중심지인 해망동과 군산시내를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근대 도시 군산의 모습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구조물로 볼트 형태로 축조하여 출입구 쪽은 석축으로, 내부는 콘크리트로 마감하였으며 길이 131m, 높이 4.5m이다. 1926년에 10월 16일 시작된 제3차 축항공사를 통해 화물 하차장 확대. 부잔교 추가 설치, 창고 건설 등이 수행되었고, '해망굴'도 이 과정에서 완공된 것이다. 일제강점지에는 '군산 신사'와 '신사 광장(현 서초등학교)', '공회당', '도립 군산의료원', '안국사(현 흥천사)'등이 인근에 있어서 사람들의 통행이 빈번한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한국전쟁 중에는 군산 주둔 북한군 지휘본부가 터널 안에 자리하여 연합군 공군기의 공격을 받았던 현대사의 중요한 역사의 현장이다.
전북 군산시 중앙로 255 (해망동 1000-32)
구) 군산세관 본관
대한제국(1908년/순종2년6월)에 만들어졌으며 당시 전하는 말에 따르면 불란서 사람 혹은 독일 사람이 설계하고 벨기에에서 붉은 벽돌과 건축자재를 수입하여 건축했다는 설이 있다.
군산세관은 많은 부속건물이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헐리고 본관건물만이 남아 있으며, 국내에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중의 하나로 현재는 호남관세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1905년 기울어가던 대한제국의 자금으로 시작된 제1차 군산항 축항공사기간(1905-1910) 중인 1908년(순종2년) 6월에 만들어졌다. 서양식 단층 건물로 건평은 약 69평 이었다.
붉은 벽돌과 건축자재를 수입하여 건축했다고 한다. 건물의 지붕은 고딕양식이고 창문은 로마네스크 양식이며 현관의 처마를 끄집어 낸 것은 영국의 건축양식으로 전체적으로 유럽의 건축양식을 융합한 근세 일본 건축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전라북도 군산시 해망로 244-7 (장미동 49-38)
오픈 : 화요일-일요일 하절기(3월-10월) 10:00-18:00, 동절기(11월-2월) 10:00-17:00
휴관 : 특별지정일, 1월 1일
근대역사박물관
근대역사박물관은 '역사는 미래가 된다'는 모토로 군산 지역의 근대 문화와 해양 문화를 중심으로 군산시가 건립 및 운영하는 박물관이다.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물류유통의 천년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 무역항 군산'의 모습과 군산만의 독특한 근대문화유산을 특화하여 전시한 박물관이벼, 근대역사교육의 도시 군산에 자리한 군산의 근대문화 및 해양문화를 주제로 하는 특화 박물관이자 지역 박물관으로서 방문객들이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부지 2,525평(8,348㎡), 연면적 1,285평(4,248㎡)이고,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업비 182억이 소요되었다. 사업 기간은 2009년 3월 20일 착공, 2011년 5월 3일 준공, 2011년 9월 30일 개관하였다. 본관은 '국제무역항 군산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컨셉으로 선사시대부터 근대시대까지의 유물과 자료를 통하여 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군산의 과거를 확인하고, 이를 통하여 현재와 미래를 통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주제를 전하고자 전시 내용은 군산의 역사를 조명한 '삶과 문화 코너', 지리적 중요성으로 물류유통의 항구 기능을 확인하는 '해양 유통 코너', 군산 및 고군산의 문화와 역사를 조명하는 '바다와 문화코너', 군산 인근의 해저 발굴 유물을 소개하는 코너 등으로 이루어졌다.
전시관은 1층 - 해양 물류 역사관(509㎡), 어린이 체험관(126㎡), 수장고(113㎡)
2층 - 근대자료 규장각 실(84㎡)
3층 - 근대 생활관(617㎡), 기획전시실(231㎡), 세미나실(73㎡)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유 유물은 4,400점으로 이중 각계각층의 시민, 단체들이 기증한 유물이 2,250여 점이다.
전라북도 군산시 해망로 240 (장미동 1-67)
오픈 : 화요일-일요일 하절기(3월-10월) 10:00-18:00, 동절기(11월-2월) 10:00-17:00
휴관 : 매주 월요일, 특별 지정일. 1월 1일
근대미술관
'(구) 일본 18은행'은 일본 나가사키에 본사를 두고 있던 일본 지방은행으로 열여덟 번째 생긴 은행이라 하여 '나가사키 주하치 은행'이라고도 한다. 조선에서는 1890년 인천에 처음 문을 열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전국에 지점을 개설하였는데 군산은 1907년에 조선에서는 일곱 번째로 지점을 건립, 군산 지역 최초의 은행 건물이다. 근방에 있는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구) 군산세관'과 함께 일제강점기 일본 사업가들의 한국 진출과 쌀 수탈, 미곡 반출, 토지 강매 등 일제 수탈사를 간직하고 있는 건물들이다.
이 은행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미곡을 반출하고 토지를 강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금융기관이다. 단층의 은행 본관 1동(400.09㎡)과 2층의 부속건물 2동 창고, 사무실(81㎡)으로 구성된 이 건물은 동시대 은행 건축의 일반적인 양식에 따라 폐쇄적인 외관으로 계획되었고, 부분적으로 인조석을 사용하여 장식하였다. 수직창 상부의 반원 아치창 부분과 부속건물 2개동은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여 일제강점기 초반에 지어진 은행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광복 후 대한통운 지점 건물로 사용되었으며 2008년 2월 28일 등록문화재 제372호 '(구) 나가사키(長岐) 18은행 군산지점'으로 지정되었다가 2009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이후 보수 복원 공사를 통해 군산 근대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미술관동과 금고동, 관리동으로 구성하여 미술관동에서는 군산 및 전라북도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분기별 다양한 주제로 기획전이 개최된다. 금고동에는 근대기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 기념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일제 강점기 사용되었던 대형금고가 전시되어 있다. 관리동에서는 근대역사경관지구 조성 사업을 통해 수집한 근대기 군산의 다양한 근대건축 부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근대 미술관은 현재 (주)대한통운이 소유하고 군산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전라북도 군산시 해망로 230 (장미동 32)
오픈 : 화요일-일요일 하절기(3월-10월) 10:00-18:00, 동절기(11월-2월) 10:00-17:00
휴관 : 매주 월요일, 특별 지정일. 1월 1일
진포해양공원
'진포대첩'은 1380년(우왕 6년) 8월 5백척의 대선단(大船團)을 이끌고 금강 하구의 진포(鎭浦)에 침입한 왜구(倭寇)들을 고려의 수군(水軍)이 격퇴한 역사적인 사건이다. 1만 명 이상의 정예 병력으로 추정되는 그들은 큰 밧줄로 배들을 서로 연결하여 묶어 놓고 군사를 나누어 이를 지키게 한 다음, 대부대를 거느리고 연안에 상륙하여 주변의 고을들을 무자비하게 약탈하였다. 이들 왜구의 야만적인 약탈로 인하여 우리 백성들의 시체가 산과 들을 덮었으며, 약탈한 곡식를 배로 실어 나르면서 흘린 쌀이 한 자 두께가 넘게 땅에 수북이 흘렸을 만큰 그 피해가 매우 컸다고 <고려사(高麗史)>는 당시의 치열했던 상황을 전한다. 이들 왜구를 진압하기 위하여 나선 고려의 지휘 사령부는 해도원수(海道元帥) '나세(羅世)'와 '심덕부(沈德符)', 그리고 '최무선(崔茂宣)'이었다. 이들은 전함 1백 척을 거느리고 진포에서 왜구를 공략하고, 이때 최무선은 자신이 만든 화포(火砲)를 사용하여 함포사격을 통해 왜구의 배들을 불태워 싸움을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진포해전'은 세계 해전사에 처음으로 화포를 사용한 전투였으며, 화력 기동 전술과 해상 포격전의 시초를 열어놓은 역사적인 해전이었으며, 이곳 군산(群山)의 현장에서 있었던 해전(海戰)에서의 빛나는 승리로 그토록 오랫동안 고려를 괴롭혀 왔던 해적 집단 왜구의 기세는 마침내 꺾이게 된다.
전북 군산시 내향 2길 32 (장미동 1-4)
오픈 : 화요일-일요일 하절기(3월-10월) 09:00-18:00, 동절기(11월-2월) 09:00-17:00
휴관 : 매주 월요일, 특별 지정일, 1월 1일
월명공원
서쪽으로는 서해의 수평선이 바라보이고, 동쪽으로는 군산 시가지가, 동북쪽으로는 400Km를 흘러온 금강과 하굿둑이 보이며, 커다란 화물선이 드나드는 외항, 부두에선 어선들의 분주한 모습 등 항구 도시 군산시가 한눈에 조망되며 군산시 신흥동, 해망동, 금동 일원에 걸쳐 조성되어 있는 근린공원으로 군산시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1906년 군산 각국 거류지역의 해망정 인근 9,907평을 '각국공원'이라 정하였는데 이후 '각국공원'은 1910년 한일합방으로 조계 지역법이 폐지되자 '군산공원'으로 불렸으며 1933년에는 수시탑이 위치한 토지 6,088평을 매입하여 공원의 규모를 확대하였다. 광복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며 삼림의 남벌로 산의 나무가 줄어들자 1972년 해망동 '수시탑'에서 미룡동의 '군산대' 뒷산까지 개발제한구역 공원지역으로 지정하고 '월명공원'이라 부르게 되었다. 총면적이 약 255ha, 산책로가 120km 이며 해망동과 신흥동, 금동에 걸쳐 산책로를 이루고, 월명공원의 정상에 있는 수시탑에 오르면 군산 앞바다와 금강 하굿둑, 군산 시가지 등 군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원정상에는 전망대와 바다조각공원, 수시탑, 삼일운동 기념비, 개항 35주년 기념탑, 생각하는 시민상, 채만식 문학비 등 여러 기념비들과 상징물들이 건립되어 있다. 공원 서쪽 설림산 기슭에 은적사가 있으며, 점방산과 설림산 사이를 막아 만든 군산 구 제1수원지 제방이 있는데 군산시민들의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준공하였으며 군산시의 중심지인 월명공원 안에 위치하여 월명호수라고 부른다. 국내에 유일한 도심의 산 위에 위치한 호수이다. 대표적인 상징물인 수시탑은 월명산 정상에 있는 28m 높이의 탑으로 바람에 나부끼는 선박의 돛 모습과 번영을 상징하는 타오르는 불꽃 모형으로 군산을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지켰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는 야간 조명이 가동되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원안에는 수령 30년이 넘은 등나무와 벚나무가 우거져 특히 봄에는 그 경관이 수려하다.
전북 군산시 동산길 29 (신흥동, 해망동, 금동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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