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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동 일본식 가옥(히로쓰 가옥). 군산시(群山市) 본문

나라안 나들이/전라북도

신흥동 일본식 가옥(히로쓰 가옥). 군산시(群山市)

세계속으로 2018. 2. 11. 14:52

신흥동 일본식 가옥(히로쓰 가옥). 군산시(群山市). 전북(全北)


신흥동 일본식 가옥

등록문화재 제183호

1925년 무렵 건립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군산에서 소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부협의회 회원을 지낸 일본인이 건립한 일본식 2층 목조 가옥이다. 'ㄱ'자 모양으로 붙은 건물이 두 채 있고 두 건물 사이에 꾸며놓은 일본식 정원에는 큼직한 석등이 있다. 1층에는 온돌방, 부엌, 식당, 화장실 등이 있고 2층에는 일식 다다미방과 도코노마 등이 있어 일제강점기 일본인 지주의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으며 아울러 이들의 농촌 수탈 역사를 알 수 있다.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짜'를 촬영하기도 하였다.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구 히로쓰 가옥)은 부협의회 의원이며 포목점을 운영하던 '히로쓰 게이사브로'가 지은 주택으로 이 주택이 위치한 신흥동 일대는 일제 강점기 군산시내 유지들이 거주하던 부유층 거주 지역이었다. '히로쓰 가옥'은 해방 후 적산가옥으로 (구) 호남제분의 이용구 사장 명의로 넘어가 오늘날까지 한국제분의 소유로 되어 있다.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타짜' 등 많은 한국 영화가 이 주택에서 촬영될 정도로 잘 알려져 있어 2005년 6월 18일 등록문화재 제183호로 등록되었다. '히로쓰 가옥'은 목조 2층 건물로 벽체는 심벽에 목재 비늘판벽과 회벽으로 마감하였고 지붕은 박공지붕과 합각지붕에 기와을 얹었으며 전면에 부섭지붕이 달려있고 처마 밑에 함석판을 덮은 차양이 덧달아 마감하였다. 자연석을 깐 기단 뒤에 방형 초석이 놓이고 그 위에 가느다란 사각기둥이 세워져 지붕 가구가 짜인 방식이다. 야시키 형식의 대규모 목조주택으로 2층의 본채 옆에 단층의 객실이 비스듬하게 붙어 있으며 두 건물 사이에는 일본식 정우너이 꾸며져 있다. 현관 안쪽의 중복도 양편에 온돌방과 부엌, 식당, 화장실 등이 배열되어 있고 온돌방 옆에는 외부에 면한 복도가 있는데 중간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복도의 끝은 두 갈래로 갈라져 한쪽은 객실로, 또 한쪽은 본채의 부엌 쪽으로 연결된다. 2층에는 일식 다다미방 2칸이 있는데 오시이레와 도코노마가 설치되었으며 전면에는 복도가 있다. 객실 부분에는 온돌방과 일식 다다미방, 화장실이 나란히 배열되어 있는데 전면과 측면에는 편복도가 연결되어 있다.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으로 변경되었으며 현재 많은 관람 인파가 몰림에 따라 시설의 훼손의 우려가 있어 문화재 보호를 위해 내부 관람은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