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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탈출...

재미있는 종. 종 박물관. 진천군(鎭川郡) 본문

나라안 나들이/충청북도

재미있는 종. 종 박물관. 진천군(鎭川郡)

세계속으로 2013. 5. 1. 16:22

재미있는 종. 종 박물관. 진천군(鎭川郡). 충북(忠北)

 

 

이야기 속의 종 이야기

홍효사 석종  弘孝寺 石鐘

옛날 신라시대에 손순(孫順)이라는 효자가 있었다. 손순 부부에게는 늙은 어머니와 어린 아이가 있었는데, 집이 가난하여 먹을 것이 없어 노모를 제대로 모시지 못하자 손순 부부는 아이를 내다 버리기로 결심하였다. 그런데 아이를 버리려고 산에 올라가 땅을 파니 거기에서 갑자기 기이한 석종(石鐘)이 나왔다. 이들 내외는 놀라고 이상히 여겨 그 종을 쳐 보았더니 소리가 은은하고 고왔다. 아내가 말하기를, "이 종을 얻은 것은 아이의 복인 것 같습니다. 아이를 도로 데리고 가시지요."라고 하였다. 남편도 아내와 같이 생각하여 아이를 업고 종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부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침저녁으로 종을 울렸다. 이 웅장한 종소리가 대궐까지 울려 퍼지자 종에 얽힌 손순 부부의 효심을 듣게 된 신라의 제 42대 흥덕왕(興德王)은 집 한채와 해마다 곡식 50석을 주어 그 지극한 효성을 치하하였다. 이에 손순은 전에 살던 집을 내놓아 절을 삼아 홍효사(弘孝寺)라 하고 석종을 안치했다.

- 안내문에서 -

 

치악산 상원사종    雉岳山 上院寺

경상도 의성에 사는 한 나그네가 과거를 보러 가는 길이었다. 치악산 기슭에 다다를 무렵 구렁이가 까치를 잡아 먹는 것을 보고 활을 쏘아 구렁이를 죽였다. 날이 저물어 이름 모를 절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 잠에서 깨어보니 구렁이가 나그네의 몸을 칭칭 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구렁이는 "오늘 네가 활로 쏘아 죽인 구렁이는 내 남편이었다. 날이 밝기 전에 산 너머에 있는 상원사의 종이 세 번 울리면 살려 주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그러나 날이 밝기 전까지 종이 있는 곳에 가기는 무리였다. 나그네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날이 밝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동이 틀 무렵 갑자기 종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다음날 아침 산 너머 종이 있는 곳에 가 보니. 그 전 날 나그네가 목숨을 구해 주었던 까치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죽어 있었다. 나그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머리로 종을 치고 죽은 것이다.

- 안내문에서 -

 

성덕대왕 신종   聖德大王神鐘

어느 날, 신라의 제 35대 경덕왕(景德王)이 봉덕사(德寺)에 큰 종을 만들라고 명령했다. 종이 완성된 날 경덕왕 앞에서 봉덕사의 스님 한 분이 힘껏 종을 쳤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종에서 소리가 나질 않았다. 경덕왕이 직접 종을 쳐 보아도 마찬가지였따. "아무래도 정성이 부족하여 부처님께서 노하신 것 같소. 다시 시주를 거두어 더욱 정성껏 만들도록 하시오." 스님들은 전국을 다니며 시주를 받으러 다니기 바빴다. 그러는 동안 경덕왕은 세상을 떴지만 종 만드는 일은 계속 되었다. 하루는 봉덕사 주지 스님이 꿈속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며칠 전에 시주를 받으러 갔다가 그냥 돌아온 집의 아이를 데려오너라. 그 아이가 들어가야 되느니라." 잠에서 깬 주지 스님은 '그 아이라면... 시주할 게 아무것도 없다던 그 집 아이를 말하는 것이구나. 부처님의 뜻이니 서둘러야겠다." 날이 밝자 스님은 그 집으로 찾아가서 꿈얘기를 했다. "스님의 뜻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을 끓는 물에 넣도록 둘 수 있겠습니까 ?" 아기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넋두리를 했으나 결국 그녀는 아기를 내놓고 말았다. 주지 스님이 데려온 아기는 펄펄 끓는 쇳물속에 넣어지고 종은 다시 만들어졌다. 왕이 보는 앞에서 주지 스님이 힘껏 종을 쳤다. 그러자 맑은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런데 종소리 속에서 '에밀레' 하는 아기의 울음소리가 섞여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 소리는 마치 아기가 자신의 어머니를 애타게 찾는 것 같은 소리였다. 그래서 이 종을 '에밀레종'이라 부르게 되었다.

- 안내문에서 -


생활속의 종

 

 

교회 종  Church Bell

 

 

자전거 종   Bicycle Bell

 

 

소방서 종 Firehouse Bell

 

기차 종 Train Bell

 

 

핸드 벨  Hand Bell

 

두부장수 종   Tofu Seller's Bell

 

구세군 종  Salvation Army B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