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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良洞)마을(3). 경주시(慶州市) 본문
양동(良洞)마을(3). 경주시(慶州市). 경북(慶北)
서백당(書百堂)
이 집은 경주 손씨의 대종택으로, 양민공 손소(孫昭)공(1433-1484) 가 만든 만호 류복하의 외동딸과 결혼하여 이 마을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자리를 잡은 곳이기에 유서가 깊다. 지관이 '이집터에서 세명의 현인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손소의 아들인 우재 손중돈과 외손자인 회재 이언적이 여기에서 태어났다. 사랑채에 걸린 '서백당'이라는 현판은 '참을인(忍) 자 백번을 쓰며 인내를 기른다'는 뜻이다. 사랑채의 뒤쪽 높은 곳에 있는 건물은 사당이며, 마당의 향나무는 500여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한다.
- 안내문에서 -
낙선당(樂善堂)
이 집은 손소의 셋째 아들인 망재(忘齋) 손숙돈(孫叔暾)이 분가할때 지은 것이다. 병자호란때 순절한 낙선당(樂善堂) 손종로(孫宗老) (1598-1636)의 호에서 집의 이름을 따왔다. 양반가의 큰 집들은 기단을 높게 쌓은 위에 건물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집은 기단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이 집의 주인이 천석꾼이었하고 하는데 유난히 많은 곳간과 곡식을 찧었던 디딜방아채의 모습에서 그 흔적을 엿볼수 있다. 본채 옆에 자리한 건물은 사당이다.
- 안내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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