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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일구(定南日晷). 영릉(英陵). 여주시(驪州市) 본문

나라안 나들이/경기도

정남일구(定南日晷). 영릉(英陵). 여주시(驪州市)

세계속으로 2016. 3. 10. 15:33

정남일구(定南日晷). 영릉(英陵). 여주시(驪州市). 경기도(京畿道)

 

정남일구(定南日晷)

정남일구는 세종 19년(1437)에 제작한 해시계의 하나로 지남침이 없이도 남쪽 방향을 결정하여 시각을 측정하는 천문기기이다.

남북 기둥을 잇는 사유환(四游環) 축은 지구 자전축인 하늘의 북극방향과 일치하고 동서로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축 끝에 추를 달아 정남일구의 수평을 잡도록 하였다. 지평환(地平環)에는 24방위와 24절기가 표시되어 있으며, 사유환 양 측면에 눈금이 새겨져 있어 정오에 태양의 남중고도를 측정할 수 있다. 사유환 안쪽에는 직거(直距)와 남북방향으로 움직이는 규형(窺衡)이 있어서 일년 동안의 24절기와 해가 떠서 질 때까지 하루의 시각을 알 수 있다.

시각을 알아 보려면 사유환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규형을 남북방향으로 움직여 규형의 남쪽 구멍을 통과한 태양 광선이 시각선과 절기선이 그려져 있는 시반면(時盤面)에 닿을 때 정사각형으로 뚫린 구멍의 중앙에 나타난 시각을 읽으면 된다.

세종 당시에 제작된 정남일구는 남아있지 않으며, 이것은 세종대왕실록에 기록된 치수를 3배로 확대하여 복원한 것이다.